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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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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학당총동창회가 배재고 야구부에 내려진 중징계가 과도하다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협회)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3일 김동연 제39대 배재학당총동창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1층 로비를 방문해 협회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는 대신 협회 우편함에 탄원서를 넣었다.
김 동창회장은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발생한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광주제일고 학생 선수와 동문 여러분께 진심으로 거듭 사과 말씀을 올린다"며 "후배들은 아직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에 있는 학생들이다.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며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것이 너무나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번의 경험이 평생의 교훈이 돼 더 성숙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처를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야구부 선수단 학부모들은 탄원서 제출에 동참하지 않았다.
'6개월 징계가 과하다고 생각하느냐'란 질문에 그는 "징계 자체를 제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선배로서, 총동창회장으로서 선처를 호소하는 게 마땅하다고 봤다"고 답했다.
이어 "직접적인 책임 소재를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후배들도 잘못했지만, 어른들이 책임져야 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광주 방문 계획이 있나'란 질문엔 "학교 측에서 광주를 방문해 사과 말씀을 전하려고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무산됐다고 들었지만, 진정한 사과를 위해 다시 방문하려는 뜻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탄원서 제출에 뜻을 같이한 배재고 동문 김모(82·1963년 입학) 씨는 "먼저 '이런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교육하고,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면 징계가 있을 수 있다고 알려주는 과정이 있어야 했다"며 "그런 과정 없이 일이 일어나자마자 징계로만 몰아가는 것은 교육자들이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배재고 야구부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광주제일고와 경기 중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라는 구호를 외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는 지난달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연상케 하는 조롱성 구호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다.
이후 협회는 1일 긴급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배재고에 대해 출전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의결하고, 선수 징계는 대상자를 특정한 후 공정위를 다시 개최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3일 김동연 제39대 배재학당총동창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1층 로비를 방문해 협회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는 대신 협회 우편함에 탄원서를 넣었다.
김 동창회장은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발생한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광주제일고 학생 선수와 동문 여러분께 진심으로 거듭 사과 말씀을 올린다"며 "후배들은 아직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에 있는 학생들이다.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며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것이 너무나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번의 경험이 평생의 교훈이 돼 더 성숙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처를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야구부 선수단 학부모들은 탄원서 제출에 동참하지 않았다.
'6개월 징계가 과하다고 생각하느냐'란 질문에 그는 "징계 자체를 제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선배로서, 총동창회장으로서 선처를 호소하는 게 마땅하다고 봤다"고 답했다.
이어 "직접적인 책임 소재를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후배들도 잘못했지만, 어른들이 책임져야 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광주 방문 계획이 있나'란 질문엔 "학교 측에서 광주를 방문해 사과 말씀을 전하려고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무산됐다고 들었지만, 진정한 사과를 위해 다시 방문하려는 뜻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탄원서 제출에 뜻을 같이한 배재고 동문 김모(82·1963년 입학) 씨는 "먼저 '이런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교육하고,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면 징계가 있을 수 있다고 알려주는 과정이 있어야 했다"며 "그런 과정 없이 일이 일어나자마자 징계로만 몰아가는 것은 교육자들이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배재고 야구부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광주제일고와 경기 중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라는 구호를 외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는 지난달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연상케 하는 조롱성 구호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다.
이후 협회는 1일 긴급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배재고에 대해 출전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의결하고, 선수 징계는 대상자를 특정한 후 공정위를 다시 개최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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