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배터리 화재 느는데...파우치 방염은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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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배터리 화재 느는데...파우치 방염은 '엉터리'

2026.06.20. 오후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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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결과, 배터리 보관 파우치 방염 성능 '제각각'
보조배터리 과충전해 화재 유도…순식간에 타버려
서울소방재난본부 "파우치 성능 기준 마련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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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지하철 승객이 가방에 넣어둔 보조배터리에 불이 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죠, 이런 화재가 급증하면서 배터리를 보관하는 파우치의 '방염' 성능이 더 중요해졌지만, 실험 결과 대부분 엉터리였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안이 뿌연 연기로 가득합니다.

승객이 가방에 넣어둔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난 겁니다.

이런 보조배터리 화재는 최근 3년 동안 급증해 서울에서만 100건이 넘습니다.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배터리를 보관하는 주머니의 '방염' 기능이 중요하지만, 시중에 파는 파우치 성능은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조배터리 과충전으로 화재를 유도했습니다.

연기가 보이자마자 불길이 치솟더니 형체가 확인되지 않을 정도로 타버렸습니다.

불길이 빠르게 번지지 않도록 시간을 벌어준 건 하나뿐이었습니다.

[전응식 /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 : 이 보관 파우치가 이를 방어해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보셨다시피 파우치의 성능에 따라서 방화 성능이 들쑥날쑥합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연기와 불길 확산 억제 기능은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데도 이를 판단할 객관적 기준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파우치 성능 확인에 필요한 시험 항목과 최소 안전기준 마련을 관계기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기자 : 진형욱
영상편집 : 변지영
디자인 : 윤다솔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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