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 상부 철거...'붕괴 사고' 수사 본격화

서소문 고가 상부 철거...'붕괴 사고' 수사 본격화

2026.05.30.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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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소문 고가 차도 붕괴 사고 79시간 만에 무너졌던 구조물 일부에 대한 철거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수빈 기자!

[기자]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현장입니다.

[앵커]
철거는 어디까지 이뤄졌나요?

[기자]
사고 당시 철로 위로 쏟아졌던 고가도로 상부 구조물이 치워졌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현장 곳곳에 쌓여 있던 철거 잔해물도 대부분 정리됐고, 지금은 상판을 떠받치던 기둥만 남아 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노란색 전선은 사고 충격으로 끊어졌던 전차선입니다.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 복구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지금은 경의선과 KTX 열차가 오가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사고 발생 79시간여 만인 어젯밤 9시 40분쯤 긴급 철거 공사를 마무리했고, 이에 따라 중단됐던 열차 운행도 재개됐습니다.

다만 현장에 남아 있는 양쪽 기둥은 열차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새벽 시간대를 활용해 열흘 안으로 철거할 방침입니다.

[앵커]
경찰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경찰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에 대한 수사를 휴일에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어제 서울 도시기반시설본부를 포함한 7개 장소에 대해 11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를 발주한 서울시 소속 기관입니다.

이 밖에도 서울시가 공사를 맡긴 원청 업체 본사와 하청 업체, 현장사무실 등이 강제수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현장 CCTV와 안전 수칙이 담긴 작업 계획서, 고가 철거 사업 관련 입찰·발주 계약서 등을 임의제출 받아 분석해왔습니다.

경찰은 주말 동안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려낼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현장에서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정진현
영상편집 : 고창영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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