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감빵 가겠다"...3살 아들에 극심한 반감

"죽이고 감빵 가겠다"...3살 아들에 극심한 반감

2026.05.18. 오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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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3살 학대 친부, 피해 아동에 유독 반감
검찰 "부모 안 따른다고 생각해 신체 체벌 계속"
"양육 스트레스 극에 달하며 아이를 마구잡이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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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양주에서 3살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친부는 피해 아동을 죽이고 교도소에 가겠다고 말하는 등 극심한 반감을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 아동이 유독 부모 말을 듣지 않는다고 생각해 미워하고, 체벌을 계속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양주에서 3살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친부는 여러 자녀 가운데 피해 아동에 대해 유독 반감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친부가 셋째인 피해 아동이 유난히 부모의 지도를 따르지 않는다고 생각해 평소 피해 아동을 미워했고, 발목을 잡아 넘어뜨리거나 효자손으로 엉덩이와 발바닥 등을 때리는 방식으로 체벌을 계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친부는 이 밖에도 훈육을 빙자한 학대를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하순쯤부터 피해 아동이 보육교사를 때리고 욕설하는 등 문제 행동이 심해지자 양육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게 되면서, 피해 아동이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마구잡이로 때리기도 했고, 조카에게 피해 아동을 때리도록 허락하는 등 신체적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집 퇴소가 반복되자 "죽이고 교도소에 가겠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뿐 아니라 자녀들에게 권투 글러브를 끼워 서로 싸우게 하거나, 아이들이 듣는 가운데 욕설을 한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9일, 피해 아동이 대소변을 가릴 수 있는데도 기저귀에 소변을 보는 상황에 화가 나 아이를 돌침대에 내팽개쳐 결국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6일 아동학대치사 혐의 등으로 친부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친부의 첫 재판은 오는 28일 열릴 예정입니다.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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