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물가 상승세에 중동사태까지 겹치면서 자선 단체들도 후원이 줄어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취약계층 급식소는 쌀 창고가 바닥을 드러냈고, 동물 보호소는 사룟값을 대기도 벅찬 실정입니다.
정영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점심시간이 되자 서울 영등포구의 취약계층 급식소, '토마스의 집'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최근 운영난이 심각해져, 구청에 정부 양곡 150포대를 신청했습니다.
고물가 추세에 중동사태까지 겹친 이중고 속에서 민간 후원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박 경 옥 / '토마스의 집' 총무 : 전쟁도 그렇고 기름값도 그렇고 힘들다 보니까, 후원자님도 힘들어서 아무래도 (후원이 준 것 같아요).]
30년 넘게 끼니를 대접해 왔지만, 이대로면 일주일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올 초에는 사람 한 명이 겨우 들어갈 만큼, 꽉 차 있던 쌀 창고입니다.
지금은 바닥이 대부분 드러날 정도로 허전합니다.
하지만 팍팍해진 살림에 이곳을 찾는 발길은 오히려 더 절박해졌습니다.
['토마스의 집' 이용자 : (요즘) 식재료가 비싸잖아요. 수급자라 한 달에 120만 원 정도 나오긴 하는데, 아무래도 아껴야죠.]
소액 후원에 의지하는 동물 보호소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형편이 어려워졌다며 정기 후원을 끊겠다는 연락이 이어지고 새로 후원 공지를 올려도 반응이 예전만 못합니다.
[김왕영 / '아크보호소' 활동가 : 사료도 정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후원을 해주는 곳이 있었거든요. 다음 달부터 사료 후원하는 걸 줄여야 될 것 같다고….]
소외된 이웃을 돌봐 온 자선 단체들은 나눔의 손길이 더 얼어붙는 건 아닌지, 시름에 빠졌습니다.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기자 : 신홍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물가 상승세에 중동사태까지 겹치면서 자선 단체들도 후원이 줄어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취약계층 급식소는 쌀 창고가 바닥을 드러냈고, 동물 보호소는 사룟값을 대기도 벅찬 실정입니다.
정영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점심시간이 되자 서울 영등포구의 취약계층 급식소, '토마스의 집'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최근 운영난이 심각해져, 구청에 정부 양곡 150포대를 신청했습니다.
고물가 추세에 중동사태까지 겹친 이중고 속에서 민간 후원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박 경 옥 / '토마스의 집' 총무 : 전쟁도 그렇고 기름값도 그렇고 힘들다 보니까, 후원자님도 힘들어서 아무래도 (후원이 준 것 같아요).]
30년 넘게 끼니를 대접해 왔지만, 이대로면 일주일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올 초에는 사람 한 명이 겨우 들어갈 만큼, 꽉 차 있던 쌀 창고입니다.
지금은 바닥이 대부분 드러날 정도로 허전합니다.
하지만 팍팍해진 살림에 이곳을 찾는 발길은 오히려 더 절박해졌습니다.
['토마스의 집' 이용자 : (요즘) 식재료가 비싸잖아요. 수급자라 한 달에 120만 원 정도 나오긴 하는데, 아무래도 아껴야죠.]
소액 후원에 의지하는 동물 보호소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형편이 어려워졌다며 정기 후원을 끊겠다는 연락이 이어지고 새로 후원 공지를 올려도 반응이 예전만 못합니다.
[김왕영 / '아크보호소' 활동가 : 사료도 정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후원을 해주는 곳이 있었거든요. 다음 달부터 사료 후원하는 걸 줄여야 될 것 같다고….]
소외된 이웃을 돌봐 온 자선 단체들은 나눔의 손길이 더 얼어붙는 건 아닌지, 시름에 빠졌습니다.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기자 : 신홍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