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 만의 기적'...해외 입양인, 경찰 도움으로 친모와 상봉

'48년 만의 기적'...해외 입양인, 경찰 도움으로 친모와 상봉

2026.05.08. 오후 2: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미지 확대 보기
'48년 만의 기적'...해외 입양인, 경찰 도움으로 친모와 상봉
구글 제미나이로 생성한 이미지
AD
생후 3개월 만에 네덜란드로 입양됐던 해외 입양자가 경찰 도움으로 48년 만에 한국에서 친모와 재회했다.

8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네덜란드 입양인 A씨는 지난 4일 해운대경찰서 직무교육장에서 생모 B씨와 상봉했다.

A씨는 1978년 6월 부산 금정구의 한 의원에서 태어난 뒤 생후 3개월 만에 네덜란드로 입양됐다. 당시 미혼모였던 B씨는 양육이 어려운 환경이라 아이를 떠나 보내게 되었다. 친모를 찾기 위해 지난 3월 말 한국에 입국한 A씨는 해운대경찰서 민원실을 찾아 “48년 전 헤어진 가족을 찾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부산 서부경찰서와 공조해 생모의 행방을 추적했고, 현재 B씨가 부산 서구에 거주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A씨가 네덜란드로 돌아가기 하루 전 모녀가 만날 수 있도록 상봉 자리를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원활한 대화를 위해 통역 지원도 제공됐다.

A씨는 경찰에 "인생을 바꿀 행사를 준비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해운대경찰서는 앞으로도 해외 입양인과 어린 시절 실종·미아 등으로 가족과 헤어진 이들이 다시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