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모친 차량에도 GPS...김훈 공범 3명 송치

피해자 모친 차량에도 GPS...김훈 공범 3명 송치

2026.04.30. 오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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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남양주에서 사실혼 관계인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훈이 범행 전 피해 여성의 어머니 차량에도 위치 정보 수집 장치를 부착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장치 부착에 가담한 공범 3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훈은 위치 정보 수집 장치인 GPS를 이용해 피해자를 실시간 감시하며 스토킹했습니다.

피해자는 이미 자신의 차량에 부착된 GPS를 두 차례나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상태였습니다.

김훈은 맨눈으로 관찰할 수 없는 곳을 노려 피해자의 차량에 세 번째 GPS를 붙이는 집요함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피해자 어머니의 차량과 지인의 차량에서도 GPS가 발견됐습니다.

김훈을 송치할 때까지 확인되지 않았던 장치들입니다.

사건 발생 뒤 피해자의 어머니는 자신의 차량을 살피던 중 GPS를 발견해 직접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피해자 지인의 차량에 있던 GPS는 김훈의 진술을 토대로 검찰과 경찰이 공조 수사를 벌여 찾아냈습니다.

GPS 부착을 도운 김훈의 공범도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김훈과 함께 GPS 부착에 가담한 혐의로 20대 여성과 30대 남성 2명 등 공범 3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김훈과 온라인 게임을 하거나 일하면서 친분을 쌓았고, 지난해 6월부터 김훈의 부탁을 받고 범행을 도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범행을 인정했지만, 살인으로 이어질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훈의 구체적인 스토킹 혐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김훈은 지난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피해자에게 회유성 문자메시지를 10차례 보내고, 주거지 근처도 7차례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접근 시 피해자에게 알림이 가는 잠정조치 3호의 2가 내려지지 않아, 피해자는 당시 김훈이 근처에 왔다는 사실을 알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김훈에 대해서도 위치정보법과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추가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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