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방시혁 하이브 의장 구속영장 신청...'1,900억 부당이득' 혐의

경찰, 방시혁 하이브 의장 구속영장 신청...'1,900억 부당이득' 혐의

2026.04.21. 오후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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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적 부정거래' 방시혁 영장…내사 1년 4개월만
'상장 늦어진다'며 투자자 속여 지분 팔게 한 혐의
'매각 차익 30% 지급' 비공개 계약…1,900억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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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천900억 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표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속여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방시혁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내사 착수 1년 4개월 만에 신병확보에 나선 겁니다.

[방 시 혁 / 하이브 이사회 의장(지난해 9월) : 제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합니다.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영장에는 방 의장이 지난 2019년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주식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특정 사모펀드 측에 지분을 팔게 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방 의장이 사전에 해당 사모펀드와 비공개 계약을 맺고, 상장 이후 매각 차익의 30%에 달하는 1천900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한국거래소와 하이브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방 의장을 출국금지한 뒤 보유 주식 1천500억 원어치를 동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5차 소환조사 이후 다섯 달 넘게 별다른 진전이 없어 '늑장 수사'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법리 검토에 공을 들였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수사과정에서 주한 미 대사관이 경찰에 방 의장의 미국 방문 협조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 이번 신병확보 시도로 사실상 무산됐다는 전망입니다.

방 의장 측은 경찰의 영장 신청에 유감을 표하며 향후 법적 절차에도 충실히 임해 최선을 다해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경찰의 구속영장을 검토한 뒤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디자인 : 정하림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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