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 등장한 이우환 그림...김건희 일가 재판도 시작

법정에 등장한 이우환 그림...김건희 일가 재판도 시작

2026.04.17. 오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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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천 청탁을 대가로 김건희 씨에게 억대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건넨 혐의 등을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에 대해 특검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6년을 구형했습니다.

김건희 씨 일가에 대한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재판도 시작됐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가의 그림을 김건희 씨 측에 건네 공천 청탁을 했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항소심 결심 공판이 열렸습니다.

김 전 부장검사가 건넸다는 억대의 이우환 화백 그림의 진품 여부가 쟁점이 됐는데, 법정에 그림 실물이 등장했고, 재판부는 진위를 둘러싼 감정기관들의 의견을 직접 들었습니다.

먼저, 가품 판단을 내렸던 한국화랑협회는 그림에서 이 화백이 쓰지 않는다고 한, 유리조각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보이고, 캔버스 구조 또한 진품과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한국미술품감정센터는 안목감정과 과학감정, 자료감정을 거친 결과 진품이었고, 해당 물질이 유리가루임을 단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두 감정기관의 대질까지 진행됐고, 재판장은 배석 판사들과 함께 그림을 꼼꼼히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다만, 김 전 부장검사가 그림을 1억 4천만 원에 구매한 점, 김건희 씨도 진품이라고 인식했던 점 등을 고려하면 실제 진품 여부와 상관없이 그림 가격을 1억 4천만 원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3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3년 등 1심과 같은 징역 6년을 구형했습니다.

같은 날 김건희 씨 일가와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재판도 열렸습니다.

첫 공판부터 치열한 공방이 오갔는데, 최은순 씨가 '사실이 다르다'며 특검 측에 화를 내자 김진우 씨가 말리거나, 재판부가 양측의 다툼을 제지하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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