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살 학대 친부, 두 차례 가정폭력 신고..."목도 졸라"

단독 3살 학대 친부, 두 차례 가정폭력 신고..."목도 졸라"

2026.04.17. 오전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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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대 의심 사고로 숨진 3살 아이의 가정에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위험 신호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친부에 대한 가정폭력 신고가 이어진 뒤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지만, 관련 기관들은 학대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는데, 대응이 적절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수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양주에서 학대 의심 사고로 숨진 3살 아이의 친부는 아동학대뿐 아니라 가정폭력으로도 신고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이 확보한 112 신고 내역을 보면 아이의 친모로 추정되는 인물은 두 차례 경찰에 친부를 신고했습니다.

재작년 12월에는 "남편이 죽이겠다고 위협한다"며 신고했고, 비명이 들린 뒤 통화가 끊겼습니다.

또 지난해 4월 신고에서는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폭행 정황이 전해졌습니다.

신고 당시 여성은 친부를 향해 "방금 때리고 욕한 거 사과하라"며 고함을 지르고, 친부가 자신의 목을 졸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친부가 가정 폭력을 반복한 건 아닌지 의심되는 상황.

여기에 지난해 12월에는 친부가 이번에 숨진 아동을 학대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까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시청 아동학대전담 공무원으로부터 학대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회신을 받았는데, 이를 포함해 친모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 결과 등을 근거로 친부에게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가정폭력 신고도 반복됐던 만큼 당시 관계기관들의 조사나 대응이 적절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당시 사례조사에 나섰던 양주 시청은 조사 방식이나 후속 조치 여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디자인 : 김서연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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