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원 투자 시 매달 50만 원 이자…수당도 약속"
"해외 상장 코인에 투자해 큰 수익 낼 수 있어"
연 60% 수익률 보장?…초반 몇 개월 수익금 입금
"해외 상장 코인에 투자해 큰 수익 낼 수 있어"
연 60% 수익률 보장?…초반 몇 개월 수익금 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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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은 로맨스 스캠과 봉사활동으로 코인 투자를 유도한 뒤 돈을 가로채는 사기 수법에 대해 집중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번에는 고령층을 상대로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일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 규모만 89억 원에 달합니다.
배민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천만 원만 넣으면 매달 50만 원의 이자에, 각종 수당과 상여금도 주겠다.' 경기 부천에 있는 한 투자업체가 사람들을 끌어모으며 내건 조건입니다.
고령층인 투자자를 상대로 매주 강의를 열며 해외 상장 코인에 투자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홍보했습니다.
[투자업체 전무 : 경부고속도로 이용하죠? 그 경부고속도로가 메인 넷인데, 이 경부고속도로가 쉽게 얘기하면 어떤 메인 코인이냐. 어떤 코인이든 간에 고속도로를 타야 되거든.]
매달 5%, 1년에 60%가 넘는 믿기 힘든 수익률이지만, 전문용어를 동원한 설명은 그럴싸하게 들렸고 실제로 초반 몇 달은 수익금이 입금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고령층 여성으로 노후 자금뿐만 아니라 대출까지 받아 투자한 경우도 있습니다.
약속했던 이자와 원금 모두 받을 수 없게 된 건 지난해 6월쯤부터였습니다.
회사는 신규 투자가 없어 돈을 줄 수 없다는 설명뿐이었습니다.
[피해자 A 씨 : 제가 이제 평생 모아놓은 돈이죠. 노후 자금으로 모아놓은 돈이고 아파트 분담금까지 다 집어넣어 가지고….]
투자자들은 나중에 들어온 투자금으로 먼저 투자한 사람에게 수익금을 주는 방식의 폰지사기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YTN 취재진이 해당 업체의 해명을 듣기 위해 방문했지만, 대표는 이 같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업체 대표 : (투자자분들이 투자 금액을 못 받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아니 그렇지는 않고, 저희도 영업 중에 있고요. 영업 중이기 때문에 지금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변호사님하고 얘기해 보고서 그다음에 연락을 드리든….]
지금까지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자는 7명, 피해 금액은 8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사를 받게 되면 돈을 돌려줄 수 없다는 업체의 말에 일부 피해자는 고소를 망설이는 것으로 전해져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는 상황.
올해 초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 한 경찰은 추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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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고령층을 상대로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일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 규모만 89억 원에 달합니다.
배민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천만 원만 넣으면 매달 50만 원의 이자에, 각종 수당과 상여금도 주겠다.' 경기 부천에 있는 한 투자업체가 사람들을 끌어모으며 내건 조건입니다.
고령층인 투자자를 상대로 매주 강의를 열며 해외 상장 코인에 투자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홍보했습니다.
[투자업체 전무 : 경부고속도로 이용하죠? 그 경부고속도로가 메인 넷인데, 이 경부고속도로가 쉽게 얘기하면 어떤 메인 코인이냐. 어떤 코인이든 간에 고속도로를 타야 되거든.]
매달 5%, 1년에 60%가 넘는 믿기 힘든 수익률이지만, 전문용어를 동원한 설명은 그럴싸하게 들렸고 실제로 초반 몇 달은 수익금이 입금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고령층 여성으로 노후 자금뿐만 아니라 대출까지 받아 투자한 경우도 있습니다.
약속했던 이자와 원금 모두 받을 수 없게 된 건 지난해 6월쯤부터였습니다.
회사는 신규 투자가 없어 돈을 줄 수 없다는 설명뿐이었습니다.
[피해자 A 씨 : 제가 이제 평생 모아놓은 돈이죠. 노후 자금으로 모아놓은 돈이고 아파트 분담금까지 다 집어넣어 가지고….]
투자자들은 나중에 들어온 투자금으로 먼저 투자한 사람에게 수익금을 주는 방식의 폰지사기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YTN 취재진이 해당 업체의 해명을 듣기 위해 방문했지만, 대표는 이 같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업체 대표 : (투자자분들이 투자 금액을 못 받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아니 그렇지는 않고, 저희도 영업 중에 있고요. 영업 중이기 때문에 지금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변호사님하고 얘기해 보고서 그다음에 연락을 드리든….]
지금까지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자는 7명, 피해 금액은 8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사를 받게 되면 돈을 돌려줄 수 없다는 업체의 말에 일부 피해자는 고소를 망설이는 것으로 전해져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는 상황.
올해 초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 한 경찰은 추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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