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바다, 절대 안되는 이유” 식약처 직원도 꼭 지키는 인공눈물 사용법

“아나바다, 절대 안되는 이유” 식약처 직원도 꼭 지키는 인공눈물 사용법

2026.04.09. 오후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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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04월 09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전화 : 식품의약품안전처 순환신경계약품과 김소희 과장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식약처와 함께하는 생활 백서 시간입니다. 이번 주는 좀 봄비가 내리고 있어서 뭔가 나무들이 더 파릇파릇하게 보이는데요. 아, 또 주변에 꽃도 많습니다. 이번에 비 내리고 나면 다시 따뜻한 봄날씨 예상된다고 하니까 꽃구경 계획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고요. 그런데 이렇게 꽃을 보러 가다 보면 이렇게 괴롭히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꽃가루, 황사 이런 것들인데요. 눈과 코가 좀 많이 불편하죠. 특히나 계절이 바뀌면서 생기는 기온 변화나 건조한 날씨 때문에 눈이 더 힘들어지는데요. 이럴 때 많이 찾으시는 게 인공눈물입니다. 오늘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순환신경계약품과 김소희 과장과 인공눈물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죠. 과장님, 안녕하세요?

◇ 김소희 :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 예, 눈이 따끔따끔하고 이렇게 뻑뻑하고 간지러울 때 나도 모르게 손으로 눈을 비비게 되거든요. 근데 굉장히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거 왜 그렇습니까?

◇ 김소희 : 네, 눈을 비비게 되면 각막에 마찰이 생기게 되는데, 또 특히 이물질이 있으면 이물질로 각막을 긁는 것과 같은 자극을 주게 됩니다. 또 눈을 비빌 때 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고 반복적으로 눈을 비비면 시신경에 부담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손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눈이 건조해서 불편할 때는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박귀빈 : 건조하고 이물감이 느껴질 때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을 사용하라고 하셨습니다. 일단 인공눈물이 뭔지 좀 설명 부탁드리고요. 이거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 김소희 : 네, 인공눈물은 점안제의 형태로 눈의 건조 증상을 완화시키고 자극감을 일시적으로 경감시키는 약물을 통상적으로 부르는 말입니다. 인공눈물을 사용할 때에는 인공눈물이 오염,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사용하기 전에 먼저 손을 깨끗이 씻으시고, 용기 끝에 눈꺼풀이나 속눈썹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되고요. 같은 이유로 인공눈물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일회용 점안제에는 보존제가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개봉한 후에는 오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일회용 점안제는 재사용하지 말고 사용 후에는 바로 버리는 게 좋겠습니다.

◆ 박귀빈 : 손을 깨끗이 씻고 용기 끝에 눈꺼풀이나 속눈썹 닿지 않도록 하고, 인공눈물은 함께 쓰는 것이 아니다, 나 혼자 써야 된다... 이제 이 말씀인 거고. 그리고 일회용은 반드시 한 번만 쓰고 재사용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 한 번만 쓰고 재사용하지 말라는 게요, 그러니까 보통 이제 인공눈물 할 때 처음에는 한 몇 방울 떨어뜨리고 나서 그리고 나서 눈에 넣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야 되나요?

◇ 김소희 : 요즘 이제 미세 플라스틱 얘기가 많은데요. 그런 거의 이제 가능성을 우려해서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실제로 이제 품질 관리를 할 때 좀 어려운 말이지만 '불용성 미립자 시험'이라고 해서 저희가 품질은 회사들이 관리하고 있습니다만,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서 일회용 점안제는 개봉 후에 한두 방울은 점안하지 말고 버리도록 식약처에서도 가이드라인에 안내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그러고 나서 한 방울 똑 떨어뜨리잖아요. 버려야 돼요?

◇ 김소희 : 일회용 점안제는 약간 조금 더 충진합니다. 1회 사용량보다 조금 더 충진을 하게 되지만, 그래도 개봉 후에는 오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인공눈물 종류도 다양하죠?

◇ 김소희 : 네, 인공눈물을 우리가 이제 눈의 건조 증상을 완화시키는 제제를 통칭해서 부르게 되는데, 사실은 그 안에 다양한 주성분이 있습니다. 약국에서 구매하실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 폴리소르베이트, 포비돈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 전문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성분들도 있습니다.

◆ 박귀빈 : 모든 성분을 당연히 어려우니까 알 수는 없겠지만, 뭐 특별히 주의가 필요한 것들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어떤 인공눈물 안에 겉에 좀 표시가 되는 경우도 있잖아요. 이런 성분이 들어간 거는 좀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런 거 뭐 있을까요?

◇ 김소희 : 네, 일반 의약품을 많이 접하실 수 있기 때문에 위주로 말씀을 드리면
카보머”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카보머를 함유하는 인공눈물은 점도가 높아 흡수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흡수되기 전에 잠들게 되면 눈꺼풀이 붙을 위험이 있으니, 주무시기 최소 30분 전에는 점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하나 주의하셔야 할 성분이 “벤잘코늄염화물”입니다. 이 물질은 약효를 가지는 성분은 아니고 보존제로 사용하는 성분으로 여러번 사용하실 수 있는 점안제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벤잘코늄염화물을 보존제로 포함하는 인공눈물의 경우, 벤잘코늄염화물이 렌즈에 흡착될 수 있으므로 렌즈를 낀 상태에서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렌즈를 뺀 상태에서 점안하시고, 점안 후 최소 15분 이상 지난 후 렌즈를 착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박귀빈 : 음, 카보머라는 성분과 벤잘코늄염화물이라는 성분이 혹시 표기돼 있다, 이런 건 반드시 주의해야 될 것 같고. 이런 게 그러니까 인공눈물이 보통 우리가 약국 가면 그냥 살 수 있는 건가요? 이거 처방받아야 되는 건가요?

◇ 김소희 : 일반 의약품도 있고 전문 의약품도 있어서, 일반 의약품은 바로 약사와 상담 후에 구입하실 수 있고 전문 의약품은 병원에서 처방받아서 쓰게 됩니다.

◆ 박귀빈 : 그러면 바로 약국에서 내가 구매할 수 있는 인공눈물 중에도 지금 짚어주셨던 두 가지 성분이 들어갈 수 있는 겁니까?

◇ 김소희 : 그렇습니다.

◆ 박귀빈 : 이거는 약사님께 여쭤보거나 그래야 되겠네요. 근데 점안제의 경우에 어떤 거는 이렇게 썼을 때 오히려 눈이 좀 따끔거리고 아픈 느낌이 있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럴 때 부작용 같은 건 아닌가요?

◇ 김소희 : 인공눈물도 이제 사용한 후에 통증이 있거나 시야가 변하거나 충혈이 지속되거나 자극감이 있고,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또 건조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하면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인공눈물을 눈에 넣은 후에 경미한 통증이나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릿해질 수 있습니다. 시야가 선명해질 때까지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 조작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박귀빈 : 예. 그리고 병원에서 두 가지 이상의 점안제 처방받으면 그거 좀 시간 간격을 두고 사용하라고 하던데 인공눈물도 그래야 되는 건가요?

◇ 김소희 : 네, 그렇습니다. 인공눈물 외에 다른 점안제를 추가로 사용해야 되는 경우에는 최소 5분 이상 간격을 두고 투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앞서 말씀드린 카보머를 함유하는 점안제는 점도가 높아서 15분 이상 간격을 두는 것이 좋고요. 다른 점안제를 함께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카보머를 함유하는 점안제는 가장 마지막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박귀빈 : 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식약처 김소희 과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소희 : 감사합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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