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가 담합' 혐의 4대 정유사 압수수색

검찰, '유가 담합' 혐의 4대 정유사 압수수색

2026.03.23.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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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란 전쟁 여파로 급등한 유가 문제와 관련해 국내 4대 정유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유가 급등 관련 일부 주유소를 비판한 지 6일 만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귀혜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검찰이 국내 정유사 4곳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오늘(23일) 오전부터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스오일과 HD현대오일뱅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4개 업체를 회원사로 둔 사단법인 대한석유협회도 압수수색 대상에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 업체는 미국-이란 전쟁과 중동발 긴장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국내 유가를 담합한 것이 아니냐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습니다.

정유사가 주유소에 기름을 넘길 때 받을 수 있는 가격의 상한선을 정부가 직접 정하는 제도인데요.

그러면서 정유사 공급가격이 리터당 100원 이상 내렸지만, 실제 소비자가 주유소에서 체감하는 기름값 인하 폭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석유 최고 가격제를 어기는 주유소를 발견하면 즉시 제게 신고하라'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는 등 적극적으로 기름값을 인하하라는 주문을 이어갔습니다.

국제 정세 불안으로 커진 유가 변동성 속에 일부 업체가 과도한 이익을 취하는 사례를 차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또 지난 17일 국무회의에서는 유가 급등 관련 일부 주유소를 공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유가 담합 행위를 '반사회적 중대 범죄행위'라고 규정하고, 대검찰청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대응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앙지검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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