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가려고"...얼어붙은 저수지 건너다 물에 빠진 50대 극적 구조

"빨리 가려고"...얼어붙은 저수지 건너다 물에 빠진 50대 극적 구조

2026.01.13.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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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가려고"...얼어붙은 저수지 건너다 물에 빠진 50대 극적 구조
경기 수원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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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일월저수지에서 얼어붙은 빙판이 깨지며 물에 빠진 남성이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13일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3분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일월저수지에서 얼음을 건너던 행인이 빙판이 깨지면서 저수지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는 A 씨가 저수지 가장자리에서 약 50m 떨어진 지점에서 상반신만 물 위로 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당시 수원 지역 기온은 0도로, 구조가 지연될 경우 저체온증 등 건강 이상이 우려되는 긴급한 상황이었다.

구조대원 1명이 건식 슈트를 착용하고 로프를 몸에 고정한 뒤 수난 구조장비를 이용해 구조에 나섰다. 구조대는 신고 접수 약 10분 만인 오후 7시 5분쯤 A 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A 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었으나 체온이 다소 낮게 측정돼 예방 차원에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귀가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얼어붙은 저수지를 건너려다 사고를 당했다고 전해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겨울철 저수지나 호수의 빙판은 기온 변화에 따라 쉽게 약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겨울철 수변 지역 접근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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