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금품 수수 탄원서’ 전직 구의원 경찰 출석

’김병기 금품 수수 탄원서’ 전직 구의원 경찰 출석

2026.01.08. 오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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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불법 정치 헌금을 받았다며 탄원서를 낸 전직 동작구의원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내일 다른 1명의 전직 구의원까지 조사한 뒤, 김 전 원내대표 측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양동훈 기자!

탄원서를 냈던 구의원이 방금 경찰에 출석했군요.

[기자]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조금 전인 1시 20분쯤부터 전 모 전 동작구의원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 전 의원은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고만 말했고, 변호인은 탄원서에 적힌 1천만 원 이외에 추가로 준 금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탄원서를 작성한 나머지 1명인 김 모 전 구의원은 내일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 측에 각각 1천만 원과 2천만 원을 줬다가 몇 달 뒤 돌려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이런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지난 2023년 당시 이재명 대표의 보좌관이었던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게 전달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는 입장인데요.

이후 지난해 11월 김 전 원내대표의 전 보좌진이 같은 탄원서를 동작경찰서에 전달했지만 두 달가량 수사에 착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결국 서울경찰청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는데, 탄원서에는 김 전 대표 아내의 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관련 내용도 담겨 있어 이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경찰은 이들 전직 구의원에 대한 조사를 먼저 마친 뒤 정치헌금 전달 창구로 지목된 이 모 구의원과 김 전 대표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개시 시기도 관심인데, 수사를 미뤘다는 의혹을 받는 동작경찰서까지 강제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앵커]
강선우 의원에게 1억 원을 줬다는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 관련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기자]
김경 서울시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의 당시 사무국장에게 1억 원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강 의원이 김병기 의원에게 ’살려달라’고 말하는 녹취까지 지난달 공개되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그런데 김 시의원은 녹취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김 시의원은 미리 정해진 가족 관련 일정으로 출국한 거라며 도피 목적이 아니라는 입장인데요.

당초 이번 주말쯤 돌아올 계획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김 시의원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경찰에서 핵심 피의자 출국을 막지 못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는데, 결국 김 시의원이 귀국해 조사받을 때까지 수사 지연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게다가 김 시의원이 최근 텔레그램과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탈퇴한 뒤 재가입한 정황까지 나오면서 증거를 인멸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은 경찰 조사에서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돼 진실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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