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추억 쌓기"...도심 속 야외 스케이트장 '북적'

"연말 추억 쌓기"...도심 속 야외 스케이트장 '북적'

2025.12.27. 오후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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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을 맞아, 추운 날씨에도 겨울 나들이에 나선 분들이 많습니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스케이트장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네, 아직은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곳은 연말 추억을 쌓으려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지금 4시대 회차가 시작도 하기 전에 일찌감치 마감되기도 했는데요.

가족과 연인, 또 외국인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연말 나들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럼 이곳을 찾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백정호 / 서울 신교동 : 오늘 저희 딸 셋이랑 같이 왔고요. 몇 년째 오고 있어요. 여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셋은 스케이트 도사고요, 저만 못 타요. 춥지만 따뜻한 시간 보냈으면 좋겠어요.]

올해로 19번째 겨울을 맞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난 19일 문을 열어 내년 2월 8일까지 운영됩니다.

올해는 '윈터링'을 주제로, 밝은 노란빛의 마름모 형태 링이 서울광장을 감싸며 한층 따뜻한 분위기로 새 단장 했는데요.

입장료는 2004년 첫 개장 이후 변함없이, 스케이트와 헬멧 대여까지 포함해 단돈 천원입니다.

형형색색의 장비를 착용한 시민들은 두툼한 옷차림으로 빙판 위를 가르며 겨울 추억을 만들고 있는데요.

올겨울 첫 스케이트에 도전하는 아이들은 넘어지고 미끄러져도 금세 웃음을 되찾습니다.

지난 겨울, 약 17만 명이 다녀가며 관광객들의 서울 겨울 명소로 자리 잡은 만큼 외국인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는데요.

국적과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겨울 스케이트에 푹 빠져 연말 나들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회차 종료마다 정빙 작업을 진행하고, 안전요원과 구급차를 상시 배치해 이용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2025년도 끝자락입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잊지 못할 연말 추억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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