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빈방문 4박 5일 밀착 동행기 "UAE가 한국에 푹 빠졌다"

李대통령 국빈방문 4박 5일 밀착 동행기 "UAE가 한국에 푹 빠졌다"

2025.12.12. 오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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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12월 12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지식재산처 국제협력과 김재연 사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독특허지 기특허지> 지식재산처와 함께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지식재산 한류도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에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때 지식재산처가 동행했는데요, 현지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고 왔다고 하거든요. UAE가 푹 빠진 K-지식재산의 매력이 뭔지 알아보죠. 지식재산처 국제협력과 김재연 사무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재연 : 안녕하세요. 방금 소개받은 지식재산처 국제협력과 김재연 사무관입니다.

◆ 박귀빈 : 네, 어서 오십시오. 그러면 사무관님도 대통령 UAE에 순방하실 때 같이 가셨던 거예요?

◇ 김재연 : 그렇습니다.

◆ 박귀빈 : 오늘 생생한 이야기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협력 성과를 내고 오셨다면서요?

◇ 김재연 : 네, 먼저 이재명 대통령님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의 지식재산처와 UAE의 지식재산을 담당하는 경제관광부가 ‘지식재산 분야 심화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으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식재산 행정, 지식재산 금융과 사업화, 지식재산 보호·집행 내용들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협력 범위를 많이 확대했습니다. MOU 체결 이후에는 김용선 지식재산처장님과 UAE의 알 마리 경제관광부 장관께서 양자회담을 추가적으로 가지셨는데요. 이번에 합의한 협력 내용에 대해서 향후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그런 방안들을 논의하고 앞으로 지식재산 분야 고위급 회의의 정례화에도 동의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 박귀빈 : 네, UAE 대통령 순방 때 지식재산처 분들도 같이 가셔서 그쪽의 경제관광부랑 같이 MOU 체결했다는 말씀이신데요. 그럼 지식재산처 직원분들 몇 분이 가신 거예요?

◇ 김재연 : 처장님과 이승관 과장님, 그리고 감유림 사무관님, 저 이렇게 4명이 갔었고요. 통역을 위해서 통역사분도 같이 동행을 하셨습니다.

◆ 박귀빈 : 최신 정예 멤버만 모아서 가신 게 아닌가라는... 네 분과 거기에 통역사 한 분까지 해서 다섯 분이 함께 하셨고. 그러면 그럴 때 가실 때 비행기에서 서로 직원분들께서 무슨 얘기하세요? 우리 의지를 다지고 그러시나요?

◇ 김재연 : 마지막으로 최종 점검을 하거나 회의 자료 또는 필요한 그런 서류들이 잘 되어 있는지 다시 확인을 하기도 하고요. 보통 준비하는데 피곤해서 각자 자기가 맡은 거를 확인을 하면서 쉬기도 하고요.

◆ 박귀빈 : 그렇죠. 몇 박 며칠로 갔다 오신 거예요?

◇ 김재연 : 저랑 감유림 사무관님은 실무적으로 얘기를 해야 될 게 있어서 하루 더 일찍 가서 4박 5일로 다녀왔습니다.

◆ 박귀빈 : 사무관님은 4박 5일로 하루를 더 하셔가지고 갔다 오셨고. 거기 많이 덥습니까?

◇ 김재연 : 네, 11월에 다녀왔었는데 생각했던 중동의 날씨보다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 저도 중동 국가를 처음 가봤는데 날씨가 11월이라서 그런지 막 40도 이상 올라가고 그러지는 않더라고요.

◆ 박귀빈 : 알겠습니다. 갈 때 마음과 오실 때 마음이 많이 다르던가요? 뭔가 성과를 내고 왔다는 그런 뿌듯함을 갖고 오셨어요?

◇ 김재연 : 네, 아무래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런 성과를 냈던 것, 그리고 저희가 특허청에서 지난 10월에 지식재산처로 승격을 하였는데 승격을 하고 나서 이런 성과를 나타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뿌듯하고 뜻 깊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그렇습니다. 앞서 어떤 성과를 냈는지 간략하게 소개는 해 주셨고. MOU 체결했다고 하셨는데 어떤 분야에서 어떤 내용들이 담겼는지 여쭤볼 텐데요. 그 전에 성과를 들고 오면서 굉장히 뿌듯했다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과연 어떤 성과를 갖고 오셨는지 여쭤보겠습니다. 일단은 MOU 체결을 했다고 그랬는데 MOU 체결한 UAE하고 그게 어떤 의미를 일단 담고 있을까요?

◇ 김재연 : 앞서 어떤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했는지 말씀을 드렸는데요.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자면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식재산 행정, 그리고 지식재산 금융 사업화, 지식재산 보호·집행 관련 분야 협력을 하였는데. 체결 의미를 말씀을 드리자면 무엇보다 UAE를 포함한 중동 지역에 우리나라 기업 진출이 굉장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건설 플랜트 또는 에너지 국방 같은 기술 집약적인 분야부터 시작해서 어떤 소비재들, 한국의 식품들이나 K-브랜드 이런 사업들이 진출을 하고 있는데. 이번 협력을 통해서 현지에서 우리 기업들이 특허나 상표를 더 잘 확보할 수 있고 권리를 침해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한마디로 우리 기업에게 친화적인 지식재산 환경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그런 전환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근데 UAE하고의 협력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서요?

◇ 김재연 : 네, 2010년부터 본격화되어서 한 15년 정도 되었습니다.

◆ 박귀빈 : 그동안 어떤 협력이 진행이 됐던 건가요?

◇ 김재연 : 많은 협력들이 있었지만 대표적인 사례 두 가지를 말씀드리면 첫 번째가 ‘특허심사대행 사업’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특허 심사 전문가를 UAE에 파견을 해서 현지 출원을 직접 심사해 주는 방식의 협력인데요.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19분의 전문가를 파견해 왔습니다. 우리나라가 지식재산 분야에서 선진국이고 출원 건수도 많다 보니 심사 경험 이런 것들이 뛰어난 우수한 전문 인력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UAE 입장에서는 신속하고 품질 높은 심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부분이고요. 우리나라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기업의 권리화를 더 안정적으로 도울 수 있기 때문에 양국이 WIN-WIN할 수 있는 그런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특허정보시스템구축 사업’이 있습니다. 특허정보시스템 사업을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면 특허·디자인을 출원을 하게 되면 심사를 하고, 등록을 하고, 공보 발간하고 수수료 납부까지 이런 전 과정을 처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한데요. 한국에서 그런 시스템을 설계·구축해서 UAE 측에다가 제공을 한 것으로 우리나라에 우수한 지식재산 행정 시스템을 수출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 기존에 이미 특허 심사 대행 사업, 현재 출원을 직접 심사해 주는 방식의 협력 내용이고요. 두 번째는 특허 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주는 사업. 어쨌든 행정 시스템이 필요하니까요. 이런 사업들은 기존에도 이미 UAE랑 협력을 해 왔는데 이번에 가서 심화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을 하신 거예요. 이게 기존에 해왔던 데서 더 심화적으로 협력을 하는 거잖아요? UAE가 한국이 되게 마음에 들었나 봐요.

◇ 김재연 : 그런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 같이 계속 일하는 거 아니에요? 이번에 양해각서 체결할 때 양자 회담이 있었다고 그랬잖아요. 그쪽 경제관광부 담당자랑 분위기는 어땠나요?

◇ 김재연 : 알 마리 경제관광부 장관께서 최근 10월에 특허청이 세계에서 최초로 지식재산을 담당하는 미니스트리로 승격한 것에 대해서 축하의 말씀을 전해 주셨고요. 이번 정상 방문을 계기로 MOU를 체결하고 협력 범위를 확대한 것에 대해서 되게 뜻 깊게 생각한다고 전하면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 박귀빈 : 화기애애하네요.

◇ 김재연 : 네, 양국이 더 좋은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 박귀빈 : 그랬군요. 그래서 분위기 좋았고 성과도 좋았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K-지식재산이 중동에서도 한류의 바람이 분다고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럼 앞으로도 다른 중동 국가들하고도 협력 계획이 있으신 거예요?

◇ 김재연 : 네, 최근에 중동 국가들이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지식과 기술 기반의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서 장기 비전을 이행 중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런 기술적인 내용들이 있다 보니까 지식재산 분야 발전도 필요한데요. 그런 제도나 행정, 앞으로의 전략 등을 함께 설계할 파트너가 필요하다 보니까 한국과 협력이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기존까지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과도 협력을 지속적으로 해 왔는데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 사업을 수행을 했고 ‘지식재산 정보화 컨설팅’ 사업, 그리고 앞서 유사하게 말씀드렸던 전문가 파견 사업 등도 수행을 해 왔고요. 카타르와는 이번 달 14일 일요일이죠, 그때 국가 지식재산 전략 수립을 위해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러 오늘 출국 예정입니다.

◆ 박귀빈 : 모레인데요?

◇ 김재연 : 네, 과장님이 그래서 또 오늘 출국을 가실 예정이십니다.

◆ 박귀빈 : 진짜 바쁘시네요.

◇ 김재연 : 계약 마무리되면 우리나라 전문가 세 분이 추가적으로 파견해서 전략 수립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 박귀빈 : 대표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런 곳하고도 계속해서 협력 작업을 하고 있는 거고. 이번에 UAE 같은 경우는 조금 더 심화된 내용으로 양해각서 체결하셨고 중동 말고도 다른 지역하고도 계속 협력이 진행되고 있는 거죠?

◇ 김재연 :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국이 지식재산 분야에서 선진국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중국 유럽과 함께 지식재산 분야 선진 5개국 IP5라고 불리고 있거든요.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을 해서 매년 다섯 나라가 모인 IP5 협의체를 통해서 지식재산 제도라든지, 신기술이라든지 이런 심사 협력 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고요. 선진국 외에도 아세안, 중남미, 아프리카 국가들이랑도 협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중동 외에도 아세안에도 우리 기업들이 진출이 굉장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지에서 우리 기업의 권리를 더 잘 보호하기 위해서 아세안 지식재산협의회(AWGIPC)와 실무협의체를 구축을 추진 중에 있고요. 개도국이랑 아프리카국 이런 나라들을 대상으로는 지식재산권 컨설팅 사업 또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의 협력을 통해서 선진 지식재산 국가로서의 역할을 열심히 이행해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글로벌 경제 상황이 굉장히 다변화되고 있기 때문에 지식재산 협력 대상과 범위도 더 유연하고 전략적으로 넓혀 나가서 국익에 우선하는 지식재산 협력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박귀빈 : 네 그렇습니다. 지식재산 분야에서 국제협력은 우리 기업들 해외 진출하기 위해서 정말 필요한 부분이거든요. 그 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계신 분의 말씀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지식재산처 국제협력과의 김재연 사무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재연 : 감사합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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