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즐거웠어요' 110만원 몰래 넣고 떠난 일본 관광객 [앵커리포트]

12월의 첫날, 찬바람과 함께했지만 연말답게 훈훈한 소식도 전해드려야죠.

우리나라를 찾는 손님들이 가장 처음, 또 마지막으로 오가는 곳이 바로 공항이죠.

이 공항에 놓인 모금함에 국경을 초월한 따뜻한 마음이 발견되어 화제입니다. 함께 보시죠!

김해공항 모금함 세계 각국 동전들 가운데 눈에 띄는 '신사임당' 5만원권 다발 그리고 *손편지*

화면 속 수많은 세계 각국의 동전들 가운데, 5만 원권 '신사임당' 다발이 유독 눈에 띄시죠?

최근 김해국제공항 모금함에서 현금 다발과 함께 일본인 여행객으로 추정되는 익명의 기부자가 남긴 손편지가 발견되었습니다.

"한국 여행 즐거웠습니다. 돈이 남았는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사용해주세요" 라며 남긴 금액은 110만원.

다시 환전하거나 면세점에서 쇼핑할 수도 있었을 텐데 이렇게 손편지와 함께 적지 않은 액수를 기부해 화제가 된 겁니다.

이 '사랑의 모금함'은 이번에 손편지가 발견된 김해공항 뿐 아니라 인천 국제공항 등 전국의 주요 공항에 설치돼 있습니다.

혹시 연말, 여행계획 있다면 눈여겨 보셨다가 주머니는 가볍게, 마음은 따뜻하게 기부 실천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구세군 자선냄비 -12월 한달 전국 350여 곳에 설치 -QR코드, NFC태그 등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기부 가능

이외에도 연말엔 구세군 자선냄비, 사랑의 열매도 나눔의 상징처럼 많이들 떠올리시죠.

요즘은 자선냄비에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QR코드나 NFC 태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금이 없더라도 마음만 있다면 언제든 나눔을 실천할 수 있고요,

바로 오늘부터 사랑의 온도탑이 데워지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액은 4500억 원이고, 이렇게 전화나 문자로 온기를 보탤 수 있습니다.

마음만은 춥지 않은 따뜻한 겨울 만들기, 동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