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오세훈 시장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기소
강철원 전 서울시 부시장·’후원자’ 김한정도 기소
특검 "오세훈, 여론조사 진행해달라는 취지로 지시"
"김한정에게 여론조사에 필요한 비용 지원 요청"
강철원 전 서울시 부시장·’후원자’ 김한정도 기소
특검 "오세훈, 여론조사 진행해달라는 취지로 지시"
"김한정에게 여론조사에 필요한 비용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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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이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부시장 등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검은 오 시장이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를 부탁하고, 자신의 후원자를 통해 3천3백만 원을 대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오세훈 시장 기소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특검은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당시 선거캠프 비서실장이었던 강철원 전 서울시 부시장과 오 시장의 오랜 후원자인 김한정 씨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검은 오 시장이 강 전 부시장에게 명태균 씨와 상의해 여론조사를 진행해달라는 취지로 지시했다고 봤는데요.
이에 따라 후원자 김한정 씨에게는 여론조사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달라는 취지로 요청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검은 이 같은 요청에 따라 명 씨가 총 10회에 걸쳐 공표 또는 미공표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여론조사 비용 명목으로 5회에 걸쳐 3천3백만 원을 지급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앵커]
모레 김건희 씨 재판은 결심공판이 예정돼 있는데, 추가 기일이 잡힐 수도 있다고요?
[기자]
네, 김건희 씨 측은 YTN과의 통화에서 특검이 추가 제출한 증거에 대해 동의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증거는 최근 검거돼 구속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 모 씨에 대한 피의자 신문 조서인데요.
김 씨 측은 이 씨를 주가조작 공범으로 볼 수 없고,
특검 측이 제출하지 않은 증거 가운데 김건희 씨에게 유리한 것도 있어 차라리 증인신문을 통해 다투겠다는 입장입니다.
모레(3일)는 김건희 씨의 자본시장법 위반과 알선수재 등 혐의 결심공판이 예정돼 있었는데요.
만약 재판부가 이 씨에 대한 추가 증인신문 기일을 잡기로 결정하면, 김 씨에 대한 구형이 이뤄지는 결심공판은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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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이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부시장 등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검은 오 시장이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를 부탁하고, 자신의 후원자를 통해 3천3백만 원을 대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오세훈 시장 기소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특검은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당시 선거캠프 비서실장이었던 강철원 전 서울시 부시장과 오 시장의 오랜 후원자인 김한정 씨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검은 오 시장이 강 전 부시장에게 명태균 씨와 상의해 여론조사를 진행해달라는 취지로 지시했다고 봤는데요.
이에 따라 후원자 김한정 씨에게는 여론조사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달라는 취지로 요청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검은 이 같은 요청에 따라 명 씨가 총 10회에 걸쳐 공표 또는 미공표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여론조사 비용 명목으로 5회에 걸쳐 3천3백만 원을 지급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앵커]
모레 김건희 씨 재판은 결심공판이 예정돼 있는데, 추가 기일이 잡힐 수도 있다고요?
[기자]
네, 김건희 씨 측은 YTN과의 통화에서 특검이 추가 제출한 증거에 대해 동의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증거는 최근 검거돼 구속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 모 씨에 대한 피의자 신문 조서인데요.
김 씨 측은 이 씨를 주가조작 공범으로 볼 수 없고,
특검 측이 제출하지 않은 증거 가운데 김건희 씨에게 유리한 것도 있어 차라리 증인신문을 통해 다투겠다는 입장입니다.
모레(3일)는 김건희 씨의 자본시장법 위반과 알선수재 등 혐의 결심공판이 예정돼 있었는데요.
만약 재판부가 이 씨에 대한 추가 증인신문 기일을 잡기로 결정하면, 김 씨에 대한 구형이 이뤄지는 결심공판은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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