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청탁' 권성동 재판...윤영호 "증언 거부"

'통일교 청탁' 권성동 재판...윤영호 "증언 거부"

2025.11.28. 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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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청탁 의혹에 연루된 권성동 의원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8일)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두 번째 공판 기일을 열었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의 정책을 수용할 대통령 후보를 물색했느냐는 특검 측의 질문에, 해당 부분은 재판에서 위법수집증거에 대한 법리적 쟁점을 다루고 있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권 의원 측도 특검 측이 제시한 다수 증거에 대해 서울남부지검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압수한 증거물을 별건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기소에 사용한 것은 위법이라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구속영장 실질심사와 구속적부심에서도 말했듯 관련성이 있다는 게 특검 측의 입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권 의원 재판 다음 기일에는 윤 전 본부장의 아내이자 통일교 재정국장을 지낸 이 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증인신문을 마치고, 12월 17일 양측 최종의견과 최후진술을 듣는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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