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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 상병 특검의 수사 기간이 내일(28일) 종료되는 가운데,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은 다음 달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선고를 앞둘 만큼 재판에 속도가 붙은 사건이 있는가 하면, 이제 첫 삽을 뜬 의혹들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초유의 3특검 가운데, 채 상병 특검이 가장 먼저 수사를 마치며 이제 내란과 김건희 특검이 남았습니다.
두 특검 모두 최장 180일 동안 가능한 수사 기간을 모두 활용했고, 다음 달 14일과 28일 각각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내란 특검은 수사 개시 한 달여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재구속하며 성과를 냈습니다.
검찰과 공수처 등이 수사하지 않았던 외환 의혹을 파헤치기도 했습니다.
[박지영 / 내란 특별검사보 (지난 10일) :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목적으로 남북 간 무력충돌 위험을 증대시키는 등 대한민국 군사상 이익 저해했다는 것입니다.]
김건희 특검은 김 씨를 구속한 데 이어 통일교가 김 씨에게 전달한 명품의 실물을 '건진법사' 전성배 씨로부터 확보했습니다.
김 씨가 샤넬 가방 두 개를 받았다고 실토한 것도 의미 있는 결과입니다.
[박상진 / 김건희 특별검사보 (지난달 22일) : (전성배 측으로부터) 그라프 목걸이 1개를 비롯해 피고인 김건희가 수수·교환한 샤넬 구두 1개 및 샤넬 가방 3개를 임의 제출받아 이를 압수했습니다.]
1심 재판도 비교적 속도를 내고 있는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혐의는 선고만 남았고, 김건희 씨 주가조작 등 혐의는 다음 달 3일 결심을 앞둔 상태입니다.
다만, 변수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있는 사건도 있다는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씨의 사법 문제를 방어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한 게 아닌지 들여다보는 내란 특검의 수사는 이제 막 압수수색을 마친 상탭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부인이 김 씨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경위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김건희 특검 수사도 한창 진행 중입니다.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두 특검의 소환 통보에 연기를 요청하거나 응하지 않는 점 역시 난항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이밖에 고발이나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사건들에 대한 처분 검토도 필요한 상황이어서,
내란·김건희 특검의 수사는 마지막까지 숨 가쁘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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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특검의 수사 기간이 내일(28일) 종료되는 가운데,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은 다음 달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선고를 앞둘 만큼 재판에 속도가 붙은 사건이 있는가 하면, 이제 첫 삽을 뜬 의혹들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초유의 3특검 가운데, 채 상병 특검이 가장 먼저 수사를 마치며 이제 내란과 김건희 특검이 남았습니다.
두 특검 모두 최장 180일 동안 가능한 수사 기간을 모두 활용했고, 다음 달 14일과 28일 각각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내란 특검은 수사 개시 한 달여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재구속하며 성과를 냈습니다.
검찰과 공수처 등이 수사하지 않았던 외환 의혹을 파헤치기도 했습니다.
[박지영 / 내란 특별검사보 (지난 10일) :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목적으로 남북 간 무력충돌 위험을 증대시키는 등 대한민국 군사상 이익 저해했다는 것입니다.]
김건희 특검은 김 씨를 구속한 데 이어 통일교가 김 씨에게 전달한 명품의 실물을 '건진법사' 전성배 씨로부터 확보했습니다.
김 씨가 샤넬 가방 두 개를 받았다고 실토한 것도 의미 있는 결과입니다.
[박상진 / 김건희 특별검사보 (지난달 22일) : (전성배 측으로부터) 그라프 목걸이 1개를 비롯해 피고인 김건희가 수수·교환한 샤넬 구두 1개 및 샤넬 가방 3개를 임의 제출받아 이를 압수했습니다.]
1심 재판도 비교적 속도를 내고 있는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혐의는 선고만 남았고, 김건희 씨 주가조작 등 혐의는 다음 달 3일 결심을 앞둔 상태입니다.
다만, 변수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있는 사건도 있다는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씨의 사법 문제를 방어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한 게 아닌지 들여다보는 내란 특검의 수사는 이제 막 압수수색을 마친 상탭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부인이 김 씨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경위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김건희 특검 수사도 한창 진행 중입니다.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두 특검의 소환 통보에 연기를 요청하거나 응하지 않는 점 역시 난항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이밖에 고발이나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사건들에 대한 처분 검토도 필요한 상황이어서,
내란·김건희 특검의 수사는 마지막까지 숨 가쁘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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