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교통사고 낸 23억 보험사기 일당 182명 검거

일부러 교통사고 낸 23억 보험사기 일당 182명 검거

2025.11.20. 오후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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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수십억 원 상당의 보험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4개 조직의 일당 182명을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0년부터 5년 동안 진로 변경 차량을 일부러 추돌하는 등의 방식으로 보험사기를 벌여 23억 원을 보험사 등으로부터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신호 위반이나 불법 유턴이 잦은 곳을 파악해 주변을 맴돌며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가해·피해 차량으로 위장해 사고를 꾸며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책은 온라인 카페 등에 보험사기 모집 글을 올려 사고 이력이 없는 사람에게 수법을 알려주고 범행에 가담시켰는데, 가담자들은 그 대가로 보험금의 50~80%를 총책에게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당은 최대한 많은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가담자들에게 장기간 입원을 하거나, 치료비가 비싼 병원을 방문하게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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