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공개된 '피고인 김건희'...중계 일부 허가

두 달 만에 공개된 '피고인 김건희'...중계 일부 허가

2025.11.19. 오후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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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건희 씨의 모습이 지난 9월 이후 두 달 만에 공개됐습니다.

법원이 재판 중계를 일부 허가한 건데, 다만 반론권 보장 등을 이유로 중계는 5분 남짓만 진행됐습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건희 씨가 재판부에 고개 숙여 인사하며 법정에 들어섭니다.

검은색 정장 차림에 안경과 마스크를 쓴 모습은 지난 첫 공판기일과 같았지만, 머리는 묶지 않고 풀었습니다.

재판을 받는 김건희 씨 모습이 공개된 건 지난 9월 이후 두 달 만입니다.

재판 시작 전까지만 공개됐던 첫 공판기일과 달리, 이번에는 재판 진행과정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법원이 특검 측의 재판 중계 신청을 허가한 건데, 다만 법익 침해 등을 이유로 서증조사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중계가 허용됐습니다.

[우인성 / 부장판사 : 회복하기 어려운 법익 침해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 서증조사 과정에서 피고인 측의 반론권이 즉시적으로 보장되지는 않는다는 점 등을 종합하여 보면….]

서증조사가 진행되던 오후 재판에서는 변호인이 김건희 씨가 상태가 좋지 않다며 퇴정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재판을 잠시 휴정하기로 했고, 김 씨는 들것에 실려 법정을 빠져나갔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3일에는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는 결심공판을 열기로 했는데, 이날 검찰의 구형도 함께 이뤄집니다.

특검팀은 결심공판에서도 재판 중계를 신청했는데, 재판부가 추후 이를 허가한다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던 발언 이후 김건희 씨의 첫 육성도 공개될 전망입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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