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고교학점제 폐지' 5만7천 명 서명 국가교육위원회에 전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고교학점제를 폐지해 고교 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교사와 학생, 일반시민 5만7천여 명의 동의 서명을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에 전달했습니다.

전교조는 고교학점제가 고등학교 교육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정부가 근거 없는 낙관론을 이야기하지만, 오히려 우리 고등학교가 마주한 교육 현실과 구조적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교위에 고교학점제 미이수제 폐지와 선택과목의 절대평가 전환, 학기제 폐지, 선택과목 비율 축소 등을 요구했습니다.

박영환 전교조 위원장은 내년부터 고교학점제가 2학년으로 확대 적용되고, 전체 수업 절반이 선택과목이 된다며 교육부와 국교위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폐지를 전제로 시급히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