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생선가게 앞 상품 하차하려다가 돌진한 듯"

목격자 "생선가게 앞 상품 하차하려다가 돌진한 듯"

2025.11.13. 오후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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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현장에서 사고를 직접 목격한 제보자를 연결해서 한 번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영미 님 나와 계십니까?

[이영미]
네.

[앵커]
안녕하십니까?

일단 사고를 직접 목격했다고 저희가 전해 들었는데 당시 전후 상황이 어땠습니까?

[이영미]
처음에는 폭탄 터진 줄 알고 나와 보니까 생선집 아저씨가 지나가더라고요.

지나가고 나온 다음에 보니까 마트에 할머니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어요.

그래서 내가 손이 떨려서. 마음도 떨리고 손도 떨려서 119에 신고하라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누군가가 신고를 해 줬는데 경찰차가 온 거예요.

119가 먼저 와서 들것으로 실어가야 되는데. 그런 상황이에요.

그리고 저쪽으로는 쭉 갔는데 잘 몰라요.

그런데 BYC 그 가게에서 멈췄다고 하더라고요.

[앵커]
그러면 제보자께서 이 차량, 파란색 화물 차량이 빠르게 지나가는 걸 직접 보셨다는 거죠?

[이영미]
네.

[앵커]
그 속도가 어느 정도로 느끼셨어요?

[이영미]
로켓이었어요.

[앵커]
로켓이 지나가는 것처럼 느끼셨다?

[이영미]
굉음을 내면서 로켓처럼 지나가어요.

[앵커]
제보자께서도 지금 그 시장의 상인이신 건가요.

[이영미]
떡집 하고 있어요.

[앵커]
그러면 본인이 운영하시는 떡집에서 차량이 빠르게 지나가는 걸 직접 목격을 하셨다는 거죠?

[이영미]
네, 저희 떡도 배달 가려고 내놨는데 다 치고 지나갔거든요.

[앵커]
앞에 있는 떡을 진열해둔 것을 치고 지나갔다.

[이영미]
진열해 놓은 것 말고 배달하려고 떡 박스를 내놨는데 그걸 치고 지나갔어요.

[앵커]
그러면 이 화물차가 주변 상가 몇 개 정도를 치고 돌진을 한 겁니까?

[이영미]
그건 잘 모르겠고요.

어디서 멈췄냐고 하니까 제가 1구역이거든요.

1구역, 2구역, 3구역 BYC에서 멈췄다고 하더라고요.

3구역까지 갔다고 하더라고요.

[앵커]
그러면 속옷 매장에서 이 차가 멈춘 것으로 제보자께서 보셨고.

[이영미]
가게를 들이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앵커]
그러면 이 차량이 돌진을 할 때 주변에서 놀라서 대피하는 분들도 많으셨습니까?

[이영미]
대피할 겨를이 없었어요.

그냥 로켓처럼 지나가버렸으니까 지나간 다음에 사상자만 나온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 그럴 겨를이 없을 정도로 상당히 빠르게 차량이 지나갔다는 말씀이시고. 그러면 저희가 전통시장 하면 떠올리는 공간이 통로가 상당히 사람들이 도보로 이동할 정도의 좁은 통로로 알고 있는데 이 시장도 마찬가지인 거죠?

[이영미]
아니요, 차 한 대만 지나갈 수 있는 통로예요.

[앵커]
차 한 대 정도는 지나갈 수 있는 정도다.

그러니까 그렇게 넓은 공간은 아닌 거네요?

[이영미]
소방차가 불이 나면 소방차가 지나가야 될 거 아니에요.

그 통로만 확보하고 있어요.

[앵커]
그러면 이 차량이 시장 안으로 진입했다는 건 이런 종류의 화물차가 시장 안에 자주 드나듭니까?

[이영미]
아니요.

차가 오는 게 아니고 차가 생선집 앞에서 물건을 내렸으니까 파킹을 해야 되는데 파킹을 하려고 켜는 동시에 그렇게 돌진을 한 것 같아요.

[앵커]
그러면 이 화물차량이 생선가게에 물건을 하차하는 그런 화물차량인가요.

[이영미]
네, 생선집 차예요.

[앵커]
그런데 물건을 내려놓고 다시 출발하려고 시동을 거는 순간에 이 차량이 돌진을 했다는 말씀이신 거죠?

[이영미]
네.

[앵커]
그러면 사고가 발생한 시각이 제가 파악하기로는 한 오전 11시 즈음인데 이 시간대는 부천 제일시장에 사람들이 많이, 손님들이 많습니까?

[이영미]
많을 때도 있고 적을 때도 있는데 대부분 많은 편이에요.

[앵커]
오늘은 어땠습니까?

[이영미]
저는 안에서 일하다 보니까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사람이 좀 있었어요.

그리고 여기는 시장뿐만 아니라 여기가 통로예요.

이렇게 사람들 오고 가는 통로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러 많이 다닌다고 볼 수 있죠.

[앵커]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부상자가 한 20여 명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아까 제보자께서 어떤 할머니가 피를 흘리고 쓰러지셨다라고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부상자와 관련해서 또 목격한 부분이 있으십니까?

[이영미]
아니요, 그 이상은 저는 1구역이니까 그 이상은 무서워서 가지 못했고요.

쓰러진 할머니 신발하고 물건은 제가 보관하고 있어요.

[앵커]
그러면 목격하셨다는 쓰러지신 할머니는 부상 정도가 어느 정도 되는 것으로 보셨어요.

[이영미]
모르겠어요.

아무튼 의식이 없었어요.

[앵커]
의식이 없으셨다.

그러면 그 할머니 이외에 다른 부상자들은 제보자께서 직접 목격하신 부분은 없으시고. 주변 상인분들이 상당히 놀라셨을 것 같은데 시장분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이영미]
조금 안타까운 표정들을 하고 있죠. 다들 모르는 처지도 아니고 그러니까 안타깝고 그래요.

[앵커]
아마 서로서로 특히 상인분들은 더 얼굴을 잘 아시는 분들일 텐데 아무래도 전통시장이기 때문에 이 시장에 고령자분들이 많기는 하겠죠?

[이영미]
네.

[앵커]
대체로 상인분들 연령대가 어느 정도 됩니까?

[이영미]
할머니들이 끄는 거 들고 많이 나오세요.

[앵커]
저희가 파악한 중상자들 중에서도 한 70대, 80대 연령대분들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까지는 20여 명의 부상자가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모쪼록 제보자분께서 많이 놀라셨을 텐데 저희 전화통화에 응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더 이상 피해가 늘지 않기를 바라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전화연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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