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교사단 "국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평가"

EBS 교사단 "국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평가"

2025.11.13. 오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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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1,310곳에서 2026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2교시 수학영역 시간인데요.

조금 전, 1교시 국어영역에 대해 EBS 현장 교사단이 분석 결과를 발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국어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라는 평가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시험을 직접 풀어 본 EBS 현장 교사단의 평가입니다.

전체적으로 지난 9월 모의평가나 지난해 수능의 출제 경향이 유지됐다고 봤습니다.

특히 '독서' 과목의 난도는 올라간 대신 '문학'과 선택과목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돼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 수준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무엇보다 '독서' 과목 4개 지문이 모두 EBS 수능교재를 활용했고, '문학'도 8개 작품 중 3개가 EBS 교재에서 출제돼 수험생의 연계 체감도가 높을 거로 예상했습니다.

또 '법 해석 방법과 보증 계약', '웹툰 영상화 유행 현상' 등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의 소재들도 지문에 등장했습니다.

종합적으로 국어는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고, '독서' 과목에서 변별력 높은 문항들이 많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수능 출제본부는 전반적인 올해 출제 방향을 어떻게 설명했습니까?

[기자]
네, 수능시험 출제위원장인 김창원 경인대학교 교수는 올해도 공교육 과정에서 다룬 내용으로 변별력 확보에 노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교육 문제풀이 기술을 훈련한 학생에게 유리한 이른바 '킬러문항'도 배제했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EBS 수능 교재와 강의 연계율을 50% 수준에 맞췄다고 했습니다.

국어 영역은 다양한 내용의 지문을 활용해 창의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측정하고자 했고, 수학 영역은 종합적 사고력이 필요한 문항을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어 영역은 교육과정 기본 어휘와 시험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어휘를 활용했고, 특히 사회탐구 쏠림현상이 심화한 탐구영역의 경우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하도록 힘썼다고 전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창원 / 2026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 : 우리는 선택과목 유불리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애초에 세운 목표 난이도에 따라서 작년의 수능 기조와 올해 했던 6월 모의, 9월 모의 그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에 근거해서 출제한다면 그러한 유불리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을 하고요. 또 학생들 입장에서도 본인이 최선을 다해서 공부를 했다면 어떤 과목을 선택하든 원하는 결과를 얻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지난해 수능은 표준점수와 절대평가 1등급 비율 등을 볼 때 비교적 적정 난이도라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출제위원장의 설명을 들어볼 때, 작년 수능과 비슷한 기조가 올해도 이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교육부에서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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