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공교육 내용으로 변별력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

[현장영상+] "공교육 내용으로 변별력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

2025.11.13. 오전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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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조금 전 전국 1,310개 고사장에서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7년 만에 가장 많은 수험생이 응시한 수능 시험인데요.

어떤 기조로 출제됐는지, 변별력은 어떻게 확보할 계획인지 김 창 원 수능출제위원장의 브리핑 들어보겠습니다.

[김창원 /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기존 시험에서 다뤄졌더라도 필요한 선에서 질문의 형태와 문제 해결 방식을 바꾸어 출제하였습니다. 또한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을 배제하였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영역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어영역은 다양한 내용과 형식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교육 과정에서 설정한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학습한 지식과 기능을 다양한 담화나 글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측정하고자 하였고,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수학영역은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이나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을 지양하고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를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하였습니다. 역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하도록 유념하였습니다.

영어영역은 교육 과정 기본 어휘와 시험과목 사용빈도가 높은 어휘를 사용한 듣기, 간접 말하기, 읽기, 간접 쓰기 문항을 통하여 균형 있는 언어사용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한국사 영역은 한국사에 관한 기본 소양을 갖췄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하였습니다.

탐구영역은 교육 과정 범위 내에서 개념 원리에 대한 이해력과 탐구능력,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하고 선택과목 간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하도록 출제하였습니다.

제2외국어 한문 영역은 기본적인 의사소통에 필요한 언어능력 및 해당 언어권의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모든 영역에서 학생들 가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행 교육 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고려하였으며 작년 수능과 올해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의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출제하였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문항의 배점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와 문항의 난이도, 문항 풀이 소요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EBS 영역은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고려하여 50% 수준으로 올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소하여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한 EBS 수능교재 및 강의 내용과 연계하여 출제하였습니다. 연계 방식은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여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이상으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의 기본 방향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수험생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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