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챗GPT 집단커닝 속출하는데 교육청은 뜬구름 지침

[스타트 브리핑] 챗GPT 집단커닝 속출하는데 교육청은 뜬구름 지침

2025.11.12. 오전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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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11월 12일 수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챗GPT를 활용한 집단 커닝이 속출하는데 교육청 지침은 유명무실하다는 동아일보 기사부터 보겠습니다.

요즘 중고등학생도 과제나 수행평가를 할 때 생성형 AI 많이 쓰죠.

하지만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7곳은 AI 활용 기준에 대한 가이드라인 자체가 없습니다.

지침이 있다 해도 1장짜리에 그치는 수준이거나 구체적 기준이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윤리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 기준이 뭔지는 명시돼 있지 않습니다.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 , "보조 도구로활용토록 지원한다"처럼 원론적인 내용에 그칩니다.

이렇게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보니 학교 현장에선 공정성 시비도 불거집니다.

AI의 답변을 그대로 복사해서 수행평가나과제를 해도 이걸 검증하거나 제재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거죠.

학생들이 AI를 활용할 때 지켜야 할 구체적 내용을 규정으로 만들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교육부는 학교 내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다음달에 처음으로 만들 예정인데요.

학생과 교사 모두 혼란이 없도록 명확하고 구체적인 내용이 담기길 바랍니다.

다음은 삶의 쉼표 대신, 쉼을 포기하는'쉼포'가 늘었다는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돈을 더 벌기 위해 자발적으로 과로를 택하는 '쉼포 사회', 아마 많은 분이 공감하실 듯합니다.

저녁과 주말까지 휴식을 반납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죠.

낮엔 직장인인데 새벽엔 대리운전을 하는 식입니다.

정치권에선 주 4.5일제나 새벽배송 제한이 논의되고 있지만 우리네 현실과는 다소 괴리가 있습니다.

부업 인구는 7년 새 1.6배가 늘어서역대 최고 수준이고요.

Z세대 직장인 79%는 부업을 고려하고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회안전망은 취약하고 부동산은 치솟는데 월급은 안 오르죠.

벌 수 있을 때 벌어둬야 한다며 주로 배달, 대리기사 등 플랫폼 노동에 많이 뛰어드는데 구조적으로 야간근로와 장시간 노동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신문은 단순히 근로시간을 규제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동시에 휴식보장 같은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보장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경향신문입니다.

최근 서울시의회에서 학원 종료시간을 밤 12시까지 연장하는 조례가 발의됐습니다.

논란이 일자 어제 토론회가 열렸는데 학원업계와 청소년단체, 시민단체의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습니다.

학원 측은 "시간제한은 하향평준화"라면서교육 형평성에 문제가 생긴다는 주장을펼쳤습니다.

더 잘 키우고자 하는 부모의 욕망에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말도 나왔고요.

이미 밤 10시 이후에 암막 커튼 치고 수업하거나 자습이 이뤄져서 조례가 유명무실하다고도 했습니다.

시민단체와 청소년단체는 반발했습니다.

그럼 단속을 강화해야지, 왜 학원 시간을늘리냐는 겁니다.

사교육 시장이 더 커지고, 학생들은 더 심한 경쟁으로 내몰릴 뿐 아니라 건강도해치게 된다면서 귀갓길에 안전 확보는 어떻게 할 건지 학원 측에 따져 묻기도 했습니다.

심야학습을 제한하는 조례는 2016년 헌법재판소에서 합헌 결정을 받은 바가 있습니다.

수능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생각해볼 점이 많은 기사인데 시청자 여러분은 어떤 의견인지 궁금합니다.

마지막 기사는 10~20대 아이돌 팬분들이라면 얼른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최근 팬심을 노린 '덕자금' 사기라는 게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어떻게 이뤄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덕자금은 덕질, 즉 팬 활동에 필요한 돈을 뜻하는데100만 원을 주는 '덕자금 지원 이벤트'를한다면서 순진한 팬심을 유인하고 있습니다.

사기 일당은 "당첨금은 불법 토토를 해서 마련할 테니 먼저 수수료를 보내라"고 요구합니다.

그리곤 불법 토토가 당첨돼 더 큰 보상금을 보내줄 수 있다며 '세탁금'까지 보내라고 합니다.

돈을 받고는 잠적해버리고, 못 준다거나 돌려달라 하면 불법 토토에 가담한 걸 신고하겠다며 협박하는 식입니다.

가해자를 신고해주겠다고 속이고 뒤로는 추가로 돈을 요구하는 2차 피해도 횡행하고있습니다.

이런 덕자금 이벤트 사기는 같은 연예인을 응원한다면서 경계심을 낮춰 접근하는 게 특징인데요.

전문가들은 플랫폼에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팬덤 내 자정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11월 12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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