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유기' 조태용, 구속 갈림길..."국민께 송구"

'직무유기' 조태용, 구속 갈림길..."국민께 송구"

2025.11.12. 오전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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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이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제(11일) 조 전 원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4시간 가까이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심문을 마친 조 전 원장은 서울구치소에서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변호인은 조 전 원장이 법정에서 '중요한 보직을 맡았는데 대통령을 잘 보필하지 못해 이런 상황에 이르러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영장심사와 관련해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특검이 준비한 의견서는 482쪽이라며, 장우성 특검보와 검사 6명을 투입해 구속 필요성을 소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전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법한 계엄 선포를 사전에 알고도 국회에 보고하지 않아 직무를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국정원 내부 CCTV를 국민의힘에 선별적으로 제공하고, 비화폰 정보 삭제 과정에 관여해 윤 전 대통령 형사사건과 탄핵사건의 증거를 인멸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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