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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비 신혼부부들의 가전제품 구매 대금을 가로챈 뒤 잠적했던 LG전자 대리점의 지점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 규모는 14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지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최승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불 꺼진 매장에 '피해를 증명할 수 있는 문서를 본사로 보내달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번 달 초, 지점장이 가전제품 대금을 가로챈 뒤 잠적한 LG전자 대리점입니다.
지난달 31일 자취를 감춘 지점장 A 씨는 강원도 강릉 지역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A 씨를 출국 금지한 경찰은 추적 열흘 만인 지난 10일, 강원도 속초에 있는 한 숙박업소에서 숨어있던 A 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지점장 A 씨를 서울 동대문경찰서로 압송한 뒤 범행 동기 등 구체적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예비 신혼부부 등 고객들로부터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가전제품 대금을 받아 챙긴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은 16건, 피해 금액은 수억 원대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 규모는 14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NS 단체 채팅방에 모인 피해자만 80여 명에 달해, 모여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A 씨 / 피해자 단톡방 대표 : 경찰서에 가서 (고소장) 접수를 했는데, 안내해 주시는 분이 그 정도 (14억 원 이상) 되더라고 얘기해 주신….]
피해자들은 LG전자의 이름을 보고 계약했는데, 사기 피해를 입을 줄 몰랐다며 본사에서 피해 구제를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합니다.
[B 씨 / 피해자 : 저는 지금 아이가 나온 지 얼마 안 됐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애 신경 쓰기도 모자랄 판인데 이제 금전적으로 이 문제가 물리니까….]
LG전자 측은 사건이 발생한 매장은 직영점이 아니라 개인이 운영하는 대리점이고, A 씨 역시 매장에서 고용한 직원이라면서도, 확인된 피해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보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점장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심원보
YTN 최승훈 (hooni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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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혼부부들의 가전제품 구매 대금을 가로챈 뒤 잠적했던 LG전자 대리점의 지점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 규모는 14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지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최승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불 꺼진 매장에 '피해를 증명할 수 있는 문서를 본사로 보내달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번 달 초, 지점장이 가전제품 대금을 가로챈 뒤 잠적한 LG전자 대리점입니다.
지난달 31일 자취를 감춘 지점장 A 씨는 강원도 강릉 지역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A 씨를 출국 금지한 경찰은 추적 열흘 만인 지난 10일, 강원도 속초에 있는 한 숙박업소에서 숨어있던 A 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지점장 A 씨를 서울 동대문경찰서로 압송한 뒤 범행 동기 등 구체적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예비 신혼부부 등 고객들로부터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가전제품 대금을 받아 챙긴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은 16건, 피해 금액은 수억 원대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 규모는 14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NS 단체 채팅방에 모인 피해자만 80여 명에 달해, 모여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A 씨 / 피해자 단톡방 대표 : 경찰서에 가서 (고소장) 접수를 했는데, 안내해 주시는 분이 그 정도 (14억 원 이상) 되더라고 얘기해 주신….]
피해자들은 LG전자의 이름을 보고 계약했는데, 사기 피해를 입을 줄 몰랐다며 본사에서 피해 구제를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합니다.
[B 씨 / 피해자 : 저는 지금 아이가 나온 지 얼마 안 됐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애 신경 쓰기도 모자랄 판인데 이제 금전적으로 이 문제가 물리니까….]
LG전자 측은 사건이 발생한 매장은 직영점이 아니라 개인이 운영하는 대리점이고, A 씨 역시 매장에서 고용한 직원이라면서도, 확인된 피해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보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점장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심원보
YTN 최승훈 (hooni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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