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카톡 오픈채팅방서 집단 부정행위..."시험 전면 무효"

고려대, 카톡 오픈채팅방서 집단 부정행위..."시험 전면 무효"

2025.11.10. 오후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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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의 대형 온라인 교양 강의 시험에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한 집단 부정행위가 적발돼 학교 측이 해당 시험을 전면 무효 처리했습니다.

고려대학교는 지난달 25일 진행된 교양과목 '고령사회에 대한 다학제적 이해' 중간고사에서 일부 학생들이 문제를 공유하며 답안을 주고받은 사실이 학생 제보를 통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강의는 약 1,400명이 수강하는 온라인 강좌로, 문제가 된 시험은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 등 부정행위 방지 장치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려대 측은 부정행위가 여러 오픈채팅방을 통해서 이뤄졌는데, 그 가운데 한 채팅방에는 500명가량이 참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려대는 학부대학과 행정팀을 중심으로 기말고사 대책과 재발 방지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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