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윤, 계엄 선포 후 '해 보면 별거 아니다' 말해"

송미령 "윤, 계엄 선포 후 '해 보면 별거 아니다' 말해"

2025.11.10. 오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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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후 막상 해 보면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한덕수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을 열고 송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습니다.

송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다시 대접견실로 돌아와 막상 해 보면 별것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라는 류의 말을 한 게 기억에 남는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비상계엄 선포 이전 국무회의에 소집된 상황과 관련해서는 한 전 총리가 빨리 오면 안 되겠느냐고 서너 차례 이야기했다며, 그런 식으로 회의 참석을 독촉한 건 처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머릿수를 채우기 위해 동원됐다는 생각이 든다며, 계엄을 선포하려는 상황인 줄 알았다면 당연히 가지 말았어야 한다고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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