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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 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11월 06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독감 유행주의보가 지난해보다 두 달 빨리 내려졌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1년 전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이번 겨울은 최근 10년 사이에 가장 심했던 수준의 독감 유행이 올 수도 있다 이런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올 겨울 독감 유행주의보 감염내과 전문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신상엽 KMI 연구의원 전화 연결합니다. 위원님 안녕하세요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이하 신상엽): 안녕하세요.
◆박귀빈: 올해 독감 환자 수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다고 하는데요. 지금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가요?
◇신상엽: 독감은 이제 유행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매년 조금씩 바뀌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표본 감시 환자 외래 1천 명당 9. 1명이 넘으면 이제 독감 유행 중이다라고 이제 판단을 하는데요. 작년에 예를 들면 작년에 사실 코로나19 이후에 가장 큰 독감 유행이 있었는데 가을철에는 잠잠하다 작년에 12월 달부터 갑자기 외래환자 1천 명당 의심 환자가 100명을 넘는 대유행이 왔었거든요. 근데 올해는 지금 가을 들어서자마자 독감 환자가 늘기 시작해서 10월 시작하자마자 유행 기준을 넘어가고 그래서 작년보다 두 달 빠른 10월 17일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이 됐고요. 지난주 보면 외래 환자 천 명당 13. 6명 작년 같은 시기보다 한 3배 높은 수준의 유행이 유지되고 있거든요. 특히 독감 같은 경우는 소아 청소년들이 유행을 주도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 7에서 12세 같은 경우는 의심 환자 비율이 훨씬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문제는 이제 아직 겨울 방학 하려면 멀었는데 이제 독감은 한 명이 반에 걸리면 반 전체 거의 다 걸리기도 하는 그런 특성이 있어서 지금 제대로 대비하지 않으면 소아 청소년 중심의 대규모의 독감 유행을 피하기가 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박귀빈: 이유가 뭐예요?
◇신상엽: 이제 이런 감염병 유행은 어찌 보면 칼과 방패의 싸움이거든요. 독감 같은 경우는 예를 들면 독감을 칼이라고 하면 독감의 독성 전염력 이런 걸 이제 얘기를 할 수 있을 거고 방패라고 하면 백신 접종을 하고 해서 면역 만들고 마스크 착용하고 이런 거라고 볼 수 있는 건데요. 올해 독감이 예전보다 더 독한 건 아니거든요. 근데 칼이 더 세진 건 아닌데 지금 어찌 보면 방패가 오래 버티지 못하고 빨리 뚫려서 유행이 시작됐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상황이 작년에 독감 대유행 때보다 적어도 좋다고 판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 다행히 유행이 용두사미로 끝났으면 좋겠지만 이렇게 방패가 일찍 뚫린 경우에는 결국 높은 확률로 유행이 더 길어지고 규모도 커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해야 되는 일은 칼을 최대한 피하면서 방패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그런 작업을 좀 해야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박귀빈: 칼을 최대한 피하는 방법은 일단은 예방접종이 우선인가요?
◇신상엽: 일단 칼을 피하는 데 제일 중요한 거는 확진된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해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지 다른 사람들이 이 상처를 입지 않을 것 같고요. 이제 아직 안 걸리신 분들은 이제 마스크 착용 백신 접종해서 아무튼 지금이라도 방패를 더 견고하게 만들어야지 이 유행을 좀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박귀빈: 지금 그러니까 확진된 사람 독감이 걸린 사람들 최대한 전염되지 않도록 본인이 지금 조심을 해야 되는 건데 독감 환자들 지금 의무적으로 격리해야 되는 건가요?
◇신상엽: 독감은 4급 법정 감염병이라 법적인 의무 격리 기간은 없습니다. 그런데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르면 학교 이런 데서 대규모 유행을 하다 보니까 학교 등교 중지 관련된 지침이 있는데요. 출근이나 이런 여러 가지 경우에도 적용이 될 수 있는데 인플루엔자 독감으로 인한 등교 중지 기간을 이 지침에 따르면 해열제 복용 없이 정상 체온으로 회복된 후 24시간이 경과되면 출근하고, 등교하고 이런 걸 하라는 그런 지침이거든요. 그래서 독감의 감염력이 증상 발생 1일 전부터 발병 후 한 5일에서 7일까지 있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은 다른 사람의 접촉을 좀 피하고 마스크 착용을 해 주시는 게 중요하고, 또 적절하게 다른 유행을 촉발하지 않도록 등교 중지나 이런 것들이 필요한 경우는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박귀빈: 일단 독감 걸리신 분들은 최대한 가능하다면 자가 격리를 얼마간이라도 하면 좋을 것 같고, 그게 아니고 좀 생활을 좀 하셔야 되겠다 하는 분들은 독감 걸린 사람이 KF 94 정도 쓰고 다니면 일단은 좀 많이 차단이 되나요?
◇신상엽: 그럼요. 거의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가능성이 없죠. 굉장히 효과적입니다.
◆박귀빈: 그렇습니다. 꼭 주의해 주시길 바라고요. 그럼 증상을 좀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독감이라는 게 이게 늘 이야기가 나오지만 일반 감기랑 어느 선에서 이걸 본인이 구분해야 되느냐 이거거든요. 그게 열입니까?
◇신상엽: 독감과 감기는 애초에 이제 원인 병원체가 다른 거죠. 그래서 감기는 그냥 통상적인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비인두염이기 때문에 콧물 나고 점막 침범해서 먹다 갖고 기침 나면 끝이고 일주일 이상 지나지 진행하지도 않고 바이러스가 세포를 파괴하지 않기 때문에 전신 증상도 없습니다. 그런데 독감은 애초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에 있는 세포들을 다 파괴하기 때문에 멀쩡하던 젊은 사람이 갑자기 두통 근육통과 함께 발열이 동반이 되거든요. 그래서 멀쩡하던 젊은 성인이 갑자기 증상 나타나서 걷기도 힘들고 기어다니고 뭐 이러면 사실 대부분은 독감인 경우가 많죠.
◆박귀빈: 일반 감기는 사실 약을 본인이 사 드셔도 되고, 그냥 좀 지나도 낫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독감 같은 경우는 무조건 병원 가셔야 되는 게 맞습니까?
◇신상엽: 일단은 확진이 되어야지만 본인이 스스로 조심할 수도 있고 또 격리나 등교 중지가 필요하면 그거에 대한 근거도 가질 수가 있기 때문에 일단은 그런 게 필요하고요. 고위험군 같은 경우는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면 증상 기간을 줄이고 폐렴과 같은 합병증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목적으로도 증상이 심한 분들은가서 진료를 받는 게 좋겠죠.
◆박귀빈: 그러니까 독감인 거를 일단 확인을 먼저 하는 게 중요한 건데, 일단 감기 좀 기운 있다 하면은 요즘에는 병원 가는 게 맞을까요? 지금 독감 주의보라고 하니?
◇신상엽: 지금 감기도 돌고, 독감도 돌고, 코로나19도 다 돌고 있어서요. 병원에 꼭 가셔야 됐으면 하는 상황은 일단 열이 나면 무조건 가셔야 됩니다. 그리고 두통 근육통이 심하게 왔다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통상적인 기침 나고 콧물 정도 나는 정도면 지켜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귀빈: 걷기 힘들 정도로 증상이 나타나는 거는 사실 초기에 대응을 못해서 그런 거죠. 처음부터 이 정도로 증상이 심한 증상이 나타나진 않죠.
◇신상엽: 독감이 독특한 게 멀쩡하다가 갑자기 생기기 때문에 본인도 사실 대비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좀 전까지 잘 활동하고 괜찮았는데 갑자기 컨디션 나빠지면서 근육통 두통 오면서 몸져눕게 되거든요. 그래서 이런 증상이 생각보다 굉장히 심하고 갑자기 찾아오기 때문에 좀 특징적입니다. 그래서 미리 대비하는 것 자체가 좀 쉽지 않고 증상이 생겼을 때 진료를 빨리 받고 필요하면 약을 쓰는 게 중요하겠죠.
◆박귀빈: 그러니까 지금 독감이 지난해보다 두 달 빨리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졌고 1년 전보다 올해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3배 이상 급증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올해 초에도 독감 대유행이 있었던 것 같고 당시에 호흡기 질환 사망자가 급증해서 화장장이 모자란다 이런 뉴스도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정도의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신상엽: 사실 그런 상황이 오기는 좀 어려울 것 같기는 한데요. 왜냐하면 이제 코로나19와 독감 같은 경우는 대규모 유행이 오래 지속되면 단기간에 사망자가 급증할 수는 있는데 지금 독감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사회 우리 의료 기관에서의 수용 능력이 좀 잘 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아주 급증해서 그런 현상이 나타나기는 어렵고요. 코로나19 같은 경우는 좀 고령층에서 치명률이 너무 높아서 대규모 유행하면 단기간 사망자 급증에 큰 영향을 줄 수는 있습니다.
◆박귀빈: 그러니까 호흡기 질환도 그렇고 그러니까 어찌 됐건 가장 신경 쓰셔야 되시는 분들은 고위험군이라고 하시는 분들일 겁니다. 그러면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분들을 좀 짚어주세요.
◇신상엽: 독감 같은 경우는 소아와 어르신들이 고위험군이고요. 코로나19는 어르신들만 고위험군입니다. 그래서 해당하는 분들을 어떻게 구분하냐면 질병관리청에서 접종 대상자로 제시되는 것에 해당하는 분들은 그냥 고위험군이라고 보면 되고요. 접종 대상자가 아닌 분은 고영군이 아니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박귀빈: 독감 같은 경우는 그 유행을 주도하는 것이 앞서 소아 청소년이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지금 아이들 지금 활동하고 있고 학교 다니고 있고, 다음 주면 또 수능이란 말이죠. 이럴 때는 이거를 뭐 격리를 한다거나 아무리 조심해도 활동을 계속하고 공부하러 다녀야 되는데 어떻게 좀 대비할 수 있을까요?
◇신상엽: 좀 안타까운데요. 곧 말씀하신 대로 수능인데 수험생들 같은 경우는 이제 백신 접종의 이상 반응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접종이 쉽지가 않고요. 그러면 결국 손씻기, 마스크 착용 이런 건데, 손씻기는 사실 하고 싶어도 한계가 있어서 항상 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그런데 지금 독감 같은 경우는 마스크가 굉장히 효과적으로 방어를 해 줄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불편은 하겠지만 계속 마스크를 쓸 필요는 없더라도 위험한 상황이나 공공장소에서는 적절하게 마스크 착용을 잘하면 독감에 걸려서 시험에 영향을 받는 그런 것들은 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박귀빈: 학생들도 학교 생활하면서 그러니까 개인 방역, 우리가 늘 하고 있었던 거 코로나 때 많이 했던 거 손 잘 씻고, 마스크 착용 잘하고 이런 걸 좀 지키시라는 거고 수험생 같은 경우도 사람 많이 다니는 데 가거나 할 때는 꼭 KF80 이상만 쓰면 될까요?
◇신상엽: 그냥 아무 마스크나 써도 도움이 됩니다. 그냥 건강한 분들 같은 경우에는 말이죠.병에 걸린 분들이나 또 그런 분들을 환자를 보는 의료진들은 KF94 이런 걸 써야 되겠지만, 되게 답답하거든요.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냥 면 마스크든, 일반 덴탈 마스크든 이런 거라도 그 사람 많은 곳에 갔을 때 쓰게 되면 그런 바이러스들이 내 몸에 침투하는 걸 막아주는 데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쉽게 좀 착용할 수 있는 그런 마스크를 갖고 다니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박귀빈: 질병관리청에서 예방접종 서둘러야 한다 이렇게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지금 마침 이 1069번 청취자분이 저와 아내도 이번 주에 독감 예방주사 맞으러 갑니다라고 하셨는데요. 독감 예방주사 맞으면 접종 효력은 언제부터 나타나는 건가요?
◇신상엽: 일단 접종을 하게 되면 효과가 한 2주 정도는 지나야 충분히 나타나기 때문에 아직 독감이 본격적인 유행을 시작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지금 시기에 맞으시면 이후에 오는 대유행에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니까 지금 접종을 하시는 건 좋을 것 같습니다.
◆박귀빈: 지금 이 시기에 예방접종 하실 분들은 독감 예방접종 하시는 게 좋겠고, 2주 후부터 효력이 발생한다는 건 ‘지금 독감 주사 맞았으니까 오늘부터 조금 방역에 소홀해도 돼’ 이런 생각 언뜻 할 수 있잖아요. 그러면 안 되네요?
◇신상엽: 그렇죠. 이제 몸 안에 면역 반응이 생겨서 그게 대응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충분한 항체가 형성되는 데 2주가 걸리기 때문에 한 2주 정도는 지나야 어느 정도의 예방 효과를 충분히 기대할 수가 있어서 접종한 당일 이틀 하루 이틀 지나서는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박귀빈: 그렇습니다. 이렇게 백신 독감 이야기 그러니까 독감 예방주사 특히 예방 접종 고위험군들 많이 맞으셔라 이런 이야기 많이 나오는데요. 근데 늘 거기에 따라 나오는 이슈는 백신 안전성 그러니까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거든요. 그 부분 좀 한 말씀 부탁드려요.
◇신상엽: 사실 독감 백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맞는 많은 사람들이 맞는 백신이기 때문에 효과나 안정성은 어느 정도는 입증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백신 접종 후 이제 30분 이내에 생기는 아나필락시스나 또는 시간이 지난 다음에 생기는 신경학적 합병증인 길랭바레즈스 증후군이 아주 드물게 생기는데요. 이건 저희가 이미 알고 있는 합병증들이기 때문에 미리 대처를 할 수가 있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접종 전에 문진 과정에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충분히 상의를 하신 후에 접종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박귀빈: 독감 유행이 빨리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유행이 빨리 시작하면 빨리 끝날 수도 있는 건가요?
◇신상엽: 독감은 이제 작년의 경우에 예를 들면요. 12월에 시작해서 6월에 끝났습니다. 꽤 오래 가거든요. 근데 올해는 10월에 시작을 했거든요. 적어도 6월까지는 갈 겁니다. 생각 했던 것보다 장기간 또 대규모의 환자 발생이 나타날 수 있을 가능성이 지금 제기가 되고 있고 아까 말씀드렸지만 방패가 일찍 좀 뚫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잘 정비를 하는 그런 과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박귀빈: 작년에는 12월에 시작해서 6월. 6개월 정도 한 7개월 정도 갔는데 올해는 10월에 유행을 시작해서 내년 6월까지 한 8개월이면 굉장히 길게 가네요. 지금 코로나19도 지금 유행 중이라면서요?
◇신상엽: 맞습니다. 지금 코로나19가 유행이 다 사라진 게 아니고요. 8월, 9월에 정점을 찍고 10월부터 이제 환자 수가 줄어들긴 하는데 코로나19 같은 경우는 매주 입원 환자 수를 확인을 하는데 정점을 찍었을 당시가 400명에서 450명이 매주 입원 환자가 발생을 했는데 지금 최근에도 한 200명 정도가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유행이 끝나지 않은 상태라고 볼 수 있고요. 아마 12월 정도 돼야 끝날 것 같고 독감은 매주 입원 환자가 한 100명 선 그러니까 지금 독감은 이제 시작하고 있는 선이라고 볼 수 있어서 10월하고 11월은 사실 독감과 코로나19의 트윈 데믹 상태를 맞고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박귀빈: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0622번 님이 바이러스는 매년 돌고 돌기 때문에 매년 예방접종 하다 보면 나중에는 안 맞아도 된다는 말도 있던데 사실인가요? 이런 질문 들어왔는데요.
◇신상엽: 유행하는 유형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지금 독감 같은 경우는 3가 백신 a형 2개 b형 하나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데요. 그게 계속 조금씩 바뀌고 접종이든, 감염이 되었든 그 예방 효과가 6개월 이상 지속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접종을 해도 같은 유형에 또 걸리게 되는데요. 6개월이 지나게 되면 백신은 지정된 시기에 고위험군들의 한정으로는 접종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박귀빈: 끝으로 30초 있습니다. 예방접종과 더불어서 독감 예방에 꼭 강조하고 싶은 부분 끝으로 짚어주세요.
◇신상엽: 지금 코로나 이전과 비슷할 정도로 요즘 마스크 착용을 하시는 경우들을 드물게 보게 되는데요. 코로나19는 마스크로 유행 통제가 되지 않았지만 독감은 코로나19 유행 당시에 유행을 하지 않았거든요. 저는 마스크가 굉장히 독감 유행 억제에 효과적이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고위험 상황이나 고위험군들 증상이 있는 분들은 마스크 착용을 잘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귀빈: 지금까지 신상엽 KMI 연구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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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11월 06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독감 유행주의보가 지난해보다 두 달 빨리 내려졌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1년 전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이번 겨울은 최근 10년 사이에 가장 심했던 수준의 독감 유행이 올 수도 있다 이런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올 겨울 독감 유행주의보 감염내과 전문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신상엽 KMI 연구의원 전화 연결합니다. 위원님 안녕하세요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이하 신상엽): 안녕하세요.
◆박귀빈: 올해 독감 환자 수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다고 하는데요. 지금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가요?
◇신상엽: 독감은 이제 유행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매년 조금씩 바뀌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표본 감시 환자 외래 1천 명당 9. 1명이 넘으면 이제 독감 유행 중이다라고 이제 판단을 하는데요. 작년에 예를 들면 작년에 사실 코로나19 이후에 가장 큰 독감 유행이 있었는데 가을철에는 잠잠하다 작년에 12월 달부터 갑자기 외래환자 1천 명당 의심 환자가 100명을 넘는 대유행이 왔었거든요. 근데 올해는 지금 가을 들어서자마자 독감 환자가 늘기 시작해서 10월 시작하자마자 유행 기준을 넘어가고 그래서 작년보다 두 달 빠른 10월 17일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이 됐고요. 지난주 보면 외래 환자 천 명당 13. 6명 작년 같은 시기보다 한 3배 높은 수준의 유행이 유지되고 있거든요. 특히 독감 같은 경우는 소아 청소년들이 유행을 주도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 7에서 12세 같은 경우는 의심 환자 비율이 훨씬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문제는 이제 아직 겨울 방학 하려면 멀었는데 이제 독감은 한 명이 반에 걸리면 반 전체 거의 다 걸리기도 하는 그런 특성이 있어서 지금 제대로 대비하지 않으면 소아 청소년 중심의 대규모의 독감 유행을 피하기가 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박귀빈: 이유가 뭐예요?
◇신상엽: 이제 이런 감염병 유행은 어찌 보면 칼과 방패의 싸움이거든요. 독감 같은 경우는 예를 들면 독감을 칼이라고 하면 독감의 독성 전염력 이런 걸 이제 얘기를 할 수 있을 거고 방패라고 하면 백신 접종을 하고 해서 면역 만들고 마스크 착용하고 이런 거라고 볼 수 있는 건데요. 올해 독감이 예전보다 더 독한 건 아니거든요. 근데 칼이 더 세진 건 아닌데 지금 어찌 보면 방패가 오래 버티지 못하고 빨리 뚫려서 유행이 시작됐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상황이 작년에 독감 대유행 때보다 적어도 좋다고 판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 다행히 유행이 용두사미로 끝났으면 좋겠지만 이렇게 방패가 일찍 뚫린 경우에는 결국 높은 확률로 유행이 더 길어지고 규모도 커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해야 되는 일은 칼을 최대한 피하면서 방패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그런 작업을 좀 해야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박귀빈: 칼을 최대한 피하는 방법은 일단은 예방접종이 우선인가요?
◇신상엽: 일단 칼을 피하는 데 제일 중요한 거는 확진된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해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지 다른 사람들이 이 상처를 입지 않을 것 같고요. 이제 아직 안 걸리신 분들은 이제 마스크 착용 백신 접종해서 아무튼 지금이라도 방패를 더 견고하게 만들어야지 이 유행을 좀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박귀빈: 지금 그러니까 확진된 사람 독감이 걸린 사람들 최대한 전염되지 않도록 본인이 지금 조심을 해야 되는 건데 독감 환자들 지금 의무적으로 격리해야 되는 건가요?
◇신상엽: 독감은 4급 법정 감염병이라 법적인 의무 격리 기간은 없습니다. 그런데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르면 학교 이런 데서 대규모 유행을 하다 보니까 학교 등교 중지 관련된 지침이 있는데요. 출근이나 이런 여러 가지 경우에도 적용이 될 수 있는데 인플루엔자 독감으로 인한 등교 중지 기간을 이 지침에 따르면 해열제 복용 없이 정상 체온으로 회복된 후 24시간이 경과되면 출근하고, 등교하고 이런 걸 하라는 그런 지침이거든요. 그래서 독감의 감염력이 증상 발생 1일 전부터 발병 후 한 5일에서 7일까지 있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은 다른 사람의 접촉을 좀 피하고 마스크 착용을 해 주시는 게 중요하고, 또 적절하게 다른 유행을 촉발하지 않도록 등교 중지나 이런 것들이 필요한 경우는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박귀빈: 일단 독감 걸리신 분들은 최대한 가능하다면 자가 격리를 얼마간이라도 하면 좋을 것 같고, 그게 아니고 좀 생활을 좀 하셔야 되겠다 하는 분들은 독감 걸린 사람이 KF 94 정도 쓰고 다니면 일단은 좀 많이 차단이 되나요?
◇신상엽: 그럼요. 거의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가능성이 없죠. 굉장히 효과적입니다.
◆박귀빈: 그렇습니다. 꼭 주의해 주시길 바라고요. 그럼 증상을 좀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독감이라는 게 이게 늘 이야기가 나오지만 일반 감기랑 어느 선에서 이걸 본인이 구분해야 되느냐 이거거든요. 그게 열입니까?
◇신상엽: 독감과 감기는 애초에 이제 원인 병원체가 다른 거죠. 그래서 감기는 그냥 통상적인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비인두염이기 때문에 콧물 나고 점막 침범해서 먹다 갖고 기침 나면 끝이고 일주일 이상 지나지 진행하지도 않고 바이러스가 세포를 파괴하지 않기 때문에 전신 증상도 없습니다. 그런데 독감은 애초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에 있는 세포들을 다 파괴하기 때문에 멀쩡하던 젊은 사람이 갑자기 두통 근육통과 함께 발열이 동반이 되거든요. 그래서 멀쩡하던 젊은 성인이 갑자기 증상 나타나서 걷기도 힘들고 기어다니고 뭐 이러면 사실 대부분은 독감인 경우가 많죠.
◆박귀빈: 일반 감기는 사실 약을 본인이 사 드셔도 되고, 그냥 좀 지나도 낫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독감 같은 경우는 무조건 병원 가셔야 되는 게 맞습니까?
◇신상엽: 일단은 확진이 되어야지만 본인이 스스로 조심할 수도 있고 또 격리나 등교 중지가 필요하면 그거에 대한 근거도 가질 수가 있기 때문에 일단은 그런 게 필요하고요. 고위험군 같은 경우는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면 증상 기간을 줄이고 폐렴과 같은 합병증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목적으로도 증상이 심한 분들은가서 진료를 받는 게 좋겠죠.
◆박귀빈: 그러니까 독감인 거를 일단 확인을 먼저 하는 게 중요한 건데, 일단 감기 좀 기운 있다 하면은 요즘에는 병원 가는 게 맞을까요? 지금 독감 주의보라고 하니?
◇신상엽: 지금 감기도 돌고, 독감도 돌고, 코로나19도 다 돌고 있어서요. 병원에 꼭 가셔야 됐으면 하는 상황은 일단 열이 나면 무조건 가셔야 됩니다. 그리고 두통 근육통이 심하게 왔다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통상적인 기침 나고 콧물 정도 나는 정도면 지켜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귀빈: 걷기 힘들 정도로 증상이 나타나는 거는 사실 초기에 대응을 못해서 그런 거죠. 처음부터 이 정도로 증상이 심한 증상이 나타나진 않죠.
◇신상엽: 독감이 독특한 게 멀쩡하다가 갑자기 생기기 때문에 본인도 사실 대비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좀 전까지 잘 활동하고 괜찮았는데 갑자기 컨디션 나빠지면서 근육통 두통 오면서 몸져눕게 되거든요. 그래서 이런 증상이 생각보다 굉장히 심하고 갑자기 찾아오기 때문에 좀 특징적입니다. 그래서 미리 대비하는 것 자체가 좀 쉽지 않고 증상이 생겼을 때 진료를 빨리 받고 필요하면 약을 쓰는 게 중요하겠죠.
◆박귀빈: 그러니까 지금 독감이 지난해보다 두 달 빨리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졌고 1년 전보다 올해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3배 이상 급증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올해 초에도 독감 대유행이 있었던 것 같고 당시에 호흡기 질환 사망자가 급증해서 화장장이 모자란다 이런 뉴스도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정도의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신상엽: 사실 그런 상황이 오기는 좀 어려울 것 같기는 한데요. 왜냐하면 이제 코로나19와 독감 같은 경우는 대규모 유행이 오래 지속되면 단기간에 사망자가 급증할 수는 있는데 지금 독감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사회 우리 의료 기관에서의 수용 능력이 좀 잘 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아주 급증해서 그런 현상이 나타나기는 어렵고요. 코로나19 같은 경우는 좀 고령층에서 치명률이 너무 높아서 대규모 유행하면 단기간 사망자 급증에 큰 영향을 줄 수는 있습니다.
◆박귀빈: 그러니까 호흡기 질환도 그렇고 그러니까 어찌 됐건 가장 신경 쓰셔야 되시는 분들은 고위험군이라고 하시는 분들일 겁니다. 그러면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분들을 좀 짚어주세요.
◇신상엽: 독감 같은 경우는 소아와 어르신들이 고위험군이고요. 코로나19는 어르신들만 고위험군입니다. 그래서 해당하는 분들을 어떻게 구분하냐면 질병관리청에서 접종 대상자로 제시되는 것에 해당하는 분들은 그냥 고위험군이라고 보면 되고요. 접종 대상자가 아닌 분은 고영군이 아니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박귀빈: 독감 같은 경우는 그 유행을 주도하는 것이 앞서 소아 청소년이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지금 아이들 지금 활동하고 있고 학교 다니고 있고, 다음 주면 또 수능이란 말이죠. 이럴 때는 이거를 뭐 격리를 한다거나 아무리 조심해도 활동을 계속하고 공부하러 다녀야 되는데 어떻게 좀 대비할 수 있을까요?
◇신상엽: 좀 안타까운데요. 곧 말씀하신 대로 수능인데 수험생들 같은 경우는 이제 백신 접종의 이상 반응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접종이 쉽지가 않고요. 그러면 결국 손씻기, 마스크 착용 이런 건데, 손씻기는 사실 하고 싶어도 한계가 있어서 항상 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그런데 지금 독감 같은 경우는 마스크가 굉장히 효과적으로 방어를 해 줄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불편은 하겠지만 계속 마스크를 쓸 필요는 없더라도 위험한 상황이나 공공장소에서는 적절하게 마스크 착용을 잘하면 독감에 걸려서 시험에 영향을 받는 그런 것들은 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박귀빈: 학생들도 학교 생활하면서 그러니까 개인 방역, 우리가 늘 하고 있었던 거 코로나 때 많이 했던 거 손 잘 씻고, 마스크 착용 잘하고 이런 걸 좀 지키시라는 거고 수험생 같은 경우도 사람 많이 다니는 데 가거나 할 때는 꼭 KF80 이상만 쓰면 될까요?
◇신상엽: 그냥 아무 마스크나 써도 도움이 됩니다. 그냥 건강한 분들 같은 경우에는 말이죠.병에 걸린 분들이나 또 그런 분들을 환자를 보는 의료진들은 KF94 이런 걸 써야 되겠지만, 되게 답답하거든요.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냥 면 마스크든, 일반 덴탈 마스크든 이런 거라도 그 사람 많은 곳에 갔을 때 쓰게 되면 그런 바이러스들이 내 몸에 침투하는 걸 막아주는 데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쉽게 좀 착용할 수 있는 그런 마스크를 갖고 다니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박귀빈: 질병관리청에서 예방접종 서둘러야 한다 이렇게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지금 마침 이 1069번 청취자분이 저와 아내도 이번 주에 독감 예방주사 맞으러 갑니다라고 하셨는데요. 독감 예방주사 맞으면 접종 효력은 언제부터 나타나는 건가요?
◇신상엽: 일단 접종을 하게 되면 효과가 한 2주 정도는 지나야 충분히 나타나기 때문에 아직 독감이 본격적인 유행을 시작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지금 시기에 맞으시면 이후에 오는 대유행에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니까 지금 접종을 하시는 건 좋을 것 같습니다.
◆박귀빈: 지금 이 시기에 예방접종 하실 분들은 독감 예방접종 하시는 게 좋겠고, 2주 후부터 효력이 발생한다는 건 ‘지금 독감 주사 맞았으니까 오늘부터 조금 방역에 소홀해도 돼’ 이런 생각 언뜻 할 수 있잖아요. 그러면 안 되네요?
◇신상엽: 그렇죠. 이제 몸 안에 면역 반응이 생겨서 그게 대응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충분한 항체가 형성되는 데 2주가 걸리기 때문에 한 2주 정도는 지나야 어느 정도의 예방 효과를 충분히 기대할 수가 있어서 접종한 당일 이틀 하루 이틀 지나서는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박귀빈: 그렇습니다. 이렇게 백신 독감 이야기 그러니까 독감 예방주사 특히 예방 접종 고위험군들 많이 맞으셔라 이런 이야기 많이 나오는데요. 근데 늘 거기에 따라 나오는 이슈는 백신 안전성 그러니까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거든요. 그 부분 좀 한 말씀 부탁드려요.
◇신상엽: 사실 독감 백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맞는 많은 사람들이 맞는 백신이기 때문에 효과나 안정성은 어느 정도는 입증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백신 접종 후 이제 30분 이내에 생기는 아나필락시스나 또는 시간이 지난 다음에 생기는 신경학적 합병증인 길랭바레즈스 증후군이 아주 드물게 생기는데요. 이건 저희가 이미 알고 있는 합병증들이기 때문에 미리 대처를 할 수가 있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접종 전에 문진 과정에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충분히 상의를 하신 후에 접종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박귀빈: 독감 유행이 빨리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유행이 빨리 시작하면 빨리 끝날 수도 있는 건가요?
◇신상엽: 독감은 이제 작년의 경우에 예를 들면요. 12월에 시작해서 6월에 끝났습니다. 꽤 오래 가거든요. 근데 올해는 10월에 시작을 했거든요. 적어도 6월까지는 갈 겁니다. 생각 했던 것보다 장기간 또 대규모의 환자 발생이 나타날 수 있을 가능성이 지금 제기가 되고 있고 아까 말씀드렸지만 방패가 일찍 좀 뚫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잘 정비를 하는 그런 과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박귀빈: 작년에는 12월에 시작해서 6월. 6개월 정도 한 7개월 정도 갔는데 올해는 10월에 유행을 시작해서 내년 6월까지 한 8개월이면 굉장히 길게 가네요. 지금 코로나19도 지금 유행 중이라면서요?
◇신상엽: 맞습니다. 지금 코로나19가 유행이 다 사라진 게 아니고요. 8월, 9월에 정점을 찍고 10월부터 이제 환자 수가 줄어들긴 하는데 코로나19 같은 경우는 매주 입원 환자 수를 확인을 하는데 정점을 찍었을 당시가 400명에서 450명이 매주 입원 환자가 발생을 했는데 지금 최근에도 한 200명 정도가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유행이 끝나지 않은 상태라고 볼 수 있고요. 아마 12월 정도 돼야 끝날 것 같고 독감은 매주 입원 환자가 한 100명 선 그러니까 지금 독감은 이제 시작하고 있는 선이라고 볼 수 있어서 10월하고 11월은 사실 독감과 코로나19의 트윈 데믹 상태를 맞고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박귀빈: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0622번 님이 바이러스는 매년 돌고 돌기 때문에 매년 예방접종 하다 보면 나중에는 안 맞아도 된다는 말도 있던데 사실인가요? 이런 질문 들어왔는데요.
◇신상엽: 유행하는 유형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지금 독감 같은 경우는 3가 백신 a형 2개 b형 하나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데요. 그게 계속 조금씩 바뀌고 접종이든, 감염이 되었든 그 예방 효과가 6개월 이상 지속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접종을 해도 같은 유형에 또 걸리게 되는데요. 6개월이 지나게 되면 백신은 지정된 시기에 고위험군들의 한정으로는 접종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박귀빈: 끝으로 30초 있습니다. 예방접종과 더불어서 독감 예방에 꼭 강조하고 싶은 부분 끝으로 짚어주세요.
◇신상엽: 지금 코로나 이전과 비슷할 정도로 요즘 마스크 착용을 하시는 경우들을 드물게 보게 되는데요. 코로나19는 마스크로 유행 통제가 되지 않았지만 독감은 코로나19 유행 당시에 유행을 하지 않았거든요. 저는 마스크가 굉장히 독감 유행 억제에 효과적이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고위험 상황이나 고위험군들 증상이 있는 분들은 마스크 착용을 잘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귀빈: 지금까지 신상엽 KMI 연구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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