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사 의혹' 런던베이글뮤지엄 전 계열사로 근로감독 확대

지난 7월 장시간 근로로 직원이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런던베이글뮤지엄에 대해 정부가 전 계열사로 근로감독을 확대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숨진 직원이 근무했던 인천점과 본사에서 설문조사와 면담을 진행하는 과정에 일부 법 위반 정황이 확인돼 감독 범위를 넓혔다고 밝혔습니다.

감독 대상은 런던베이글뮤지엄 10개 지점과 본사, 같은 계열사인 아티스트베이커리 1개 지점, 레이어드 4개 지점, 하이웨스트 2개 지점 등 모두 18개 사업장입니다.

장시간 근로 여부와 휴가·휴일이 적정하게 부여됐는지를 확인하고, 최근 3년여간 산재가 63건 승인된 만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번 감독을 통해 해당 법인과 관련된 의혹을 명백히 밝히고 철저히 책임을 물어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