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 한 달 만에 체포방해 혐의 재판 출석
법원, 김성훈 전 대통령 경호처 차장 증인신문 진행
김 전 차장 "윤,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안 해"
							
				
				법원, 김성훈 전 대통령 경호처 차장 증인신문 진행
김 전 차장 "윤,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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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이 기소한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배우자인 김건희 씨에 대한 호칭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특검이 '영부인 김건희'라고 하자, 뒤에 '여사'를 붙여야 하는 게 아니냐며 발끈한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특검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틀 연속 재판에 출석했죠?
[기자]
네, 윤 전 대통령은 보석 심문이 이뤄진 첫 재판 이후 세 차례 연속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 불출석하다가 한 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김성훈 전 대통령 경호처 차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졌는데요,
법정에 들어설 때 인사를 머뭇거리던 김 전 차장은 오전 재판을 마치자 윤 전 대통령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올렸습니다.
김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이 경호처에 비화폰 서버 기록 삭제를 지시한 적 없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 신문이 진행되는 동안 여러 차례 직접 발언을 했는데요,
특검이 배우자인 김건희 씨를 '영부인 김건희'라고 지칭하자, 아무리 그만두고 나왔어도 여사를 붙이든지 해야지 김건희가 뭐냐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어제 내란 특검에 출석했던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날을 넘겨 귀가했죠?
[기자]
네, 어제 오전 특검에 출석한 추 전 원내대표는 23시간여 만인 오늘 아침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를 떠났습니다.
조사는 어젯밤 9시 25분에 마쳤지만, 조서 열람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 겁니다.
특검은 추 전 대표가 귀가한 뒤 곧장 브리핑을 열고 경위를 설명했는데요,
추 전 대표가 조사에서 진술하지 않았던 내용을 조서 열람 과정에서 추가로 기재해 시간이 소요됐을 뿐 무리한 수사가 이뤄진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로써는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은 없고 혐의 유무를 판단해 신병 처리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오늘 내란 선전·선동 혐의를 받는 황교안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했지만 황 전 총리가 문을 열지 않고 집행을 거부해 40분 만에 철수했습니다.
오늘로 압수수색 영장 유효 기간이 만료되는 만큼, 특검은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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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이 기소한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배우자인 김건희 씨에 대한 호칭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특검이 '영부인 김건희'라고 하자, 뒤에 '여사'를 붙여야 하는 게 아니냐며 발끈한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특검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틀 연속 재판에 출석했죠?
[기자]
네, 윤 전 대통령은 보석 심문이 이뤄진 첫 재판 이후 세 차례 연속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 불출석하다가 한 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김성훈 전 대통령 경호처 차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졌는데요,
법정에 들어설 때 인사를 머뭇거리던 김 전 차장은 오전 재판을 마치자 윤 전 대통령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올렸습니다.
김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이 경호처에 비화폰 서버 기록 삭제를 지시한 적 없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 신문이 진행되는 동안 여러 차례 직접 발언을 했는데요,
특검이 배우자인 김건희 씨를 '영부인 김건희'라고 지칭하자, 아무리 그만두고 나왔어도 여사를 붙이든지 해야지 김건희가 뭐냐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어제 내란 특검에 출석했던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날을 넘겨 귀가했죠?
[기자]
네, 어제 오전 특검에 출석한 추 전 원내대표는 23시간여 만인 오늘 아침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를 떠났습니다.
조사는 어젯밤 9시 25분에 마쳤지만, 조서 열람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 겁니다.
특검은 추 전 대표가 귀가한 뒤 곧장 브리핑을 열고 경위를 설명했는데요,
추 전 대표가 조사에서 진술하지 않았던 내용을 조서 열람 과정에서 추가로 기재해 시간이 소요됐을 뿐 무리한 수사가 이뤄진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로써는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은 없고 혐의 유무를 판단해 신병 처리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오늘 내란 선전·선동 혐의를 받는 황교안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했지만 황 전 총리가 문을 열지 않고 집행을 거부해 40분 만에 철수했습니다.
오늘로 압수수색 영장 유효 기간이 만료되는 만큼, 특검은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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