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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머물면서 위장 자선단체를 지원하는 것처럼 꾸며 10억 원 가까이 모금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등 테러단체를 지원해온 혐의를 받는 우즈베키스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가짜 자선단체를 지원한다고 꾸며 기부금을 받아 테러단체에 보낸 혐의로 20대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A 씨는 지난 2022년 2월부터 지난 16일 체포 전까지 아프리카 우물 사업을 추진한다고 속여 9억 5천만여 원을 불법 모금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실제 '하마스'와 'KTJ' 등 테러단체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내에서 밝혀진 테러 자금 모금과 지원 규모로는 역대 최대라면서, 특히 '하마스'의 가상자산 지갑으로 최소 2천7백만여 원 정도 흘러 들어간 것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UN 지정 테러 단체인 'KTJ'를 추종하는 A 씨는 SNS에 이슬람 난민 사진을 올리는 등 자선단체인 것처럼 홍보해 계좌와 카드 결제, 가상자산 등으로 돈을 모았는데, 경기 지역 축구 동호회까지 운영하면서 모금에 동참시키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18년 유학생 비자로 한국에 들어온 A 씨는 여러 SNS 계정으로 이슬람 극단주의를 전파해왔는데, 자국 우즈베키스탄에서 이미 테러 자금 지원 혐의로 수배돼 여권이 무효화 되자 난민신청을 11차례 연장해가며 우리나라에 체류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추가 모금액 등 전체 금액을 특정하고 공범이 있는지 등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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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지난 2022년 2월부터 지난 16일 체포 전까지 아프리카 우물 사업을 추진한다고 속여 9억 5천만여 원을 불법 모금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실제 '하마스'와 'KTJ' 등 테러단체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내에서 밝혀진 테러 자금 모금과 지원 규모로는 역대 최대라면서, 특히 '하마스'의 가상자산 지갑으로 최소 2천7백만여 원 정도 흘러 들어간 것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UN 지정 테러 단체인 'KTJ'를 추종하는 A 씨는 SNS에 이슬람 난민 사진을 올리는 등 자선단체인 것처럼 홍보해 계좌와 카드 결제, 가상자산 등으로 돈을 모았는데, 경기 지역 축구 동호회까지 운영하면서 모금에 동참시키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18년 유학생 비자로 한국에 들어온 A 씨는 여러 SNS 계정으로 이슬람 극단주의를 전파해왔는데, 자국 우즈베키스탄에서 이미 테러 자금 지원 혐의로 수배돼 여권이 무효화 되자 난민신청을 11차례 연장해가며 우리나라에 체류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추가 모금액 등 전체 금액을 특정하고 공범이 있는지 등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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