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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맡았던 한문혁 부장검사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술자리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검 파견이 해제됐습니다.
한 검사는 이 전 대표를 지인의 소개로 한 번 만났고 이후에는 개인적으로 연락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는데, 대검은 곧바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문혁 부장검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서울중앙지검 초기 수사와 서울고검의 재기수사까지 관여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에도 파견돼 팀장으로 관련 수사를 이끌었습니다.
그런데 한 부장검사가 지난 2021년 7월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김건희 씨 측근으로 꼽히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검은 최근, 당시 술자리에서 찍은 사진을 입수했고 한 부장검사가 수사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파견을 해제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부장검사는 입장문을 내고 논란을 일으켜 송구하다면서 지인의 요청으로 저녁 자리부터 합석해 술자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종호 전 대표가 구체적인 소개를 하지 않아서 도이치모터스 관련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그날 이후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연락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대검찰청은 곧바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대검은 또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면서도 현재 보직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장으로 복귀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수원고검 직무대리로 발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건희 특검 신임 특검보에는 박노수, 김경호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모두 판사 출신인데 재판이 진행되는 사건이 많아진 만큼, 성공적인 공소 유지에 무게를 둔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편집;이자은
디자인;김효진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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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맡았던 한문혁 부장검사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술자리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검 파견이 해제됐습니다.
한 검사는 이 전 대표를 지인의 소개로 한 번 만났고 이후에는 개인적으로 연락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는데, 대검은 곧바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문혁 부장검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서울중앙지검 초기 수사와 서울고검의 재기수사까지 관여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에도 파견돼 팀장으로 관련 수사를 이끌었습니다.
그런데 한 부장검사가 지난 2021년 7월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김건희 씨 측근으로 꼽히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검은 최근, 당시 술자리에서 찍은 사진을 입수했고 한 부장검사가 수사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파견을 해제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부장검사는 입장문을 내고 논란을 일으켜 송구하다면서 지인의 요청으로 저녁 자리부터 합석해 술자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종호 전 대표가 구체적인 소개를 하지 않아서 도이치모터스 관련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그날 이후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연락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대검찰청은 곧바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대검은 또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면서도 현재 보직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장으로 복귀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수원고검 직무대리로 발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건희 특검 신임 특검보에는 박노수, 김경호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모두 판사 출신인데 재판이 진행되는 사건이 많아진 만큼, 성공적인 공소 유지에 무게를 둔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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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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