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완벽 예측' 미래학자, AI로 다시 소환했더니

2025년 '완벽 예측' 미래학자, AI로 다시 소환했더니

2025.10.24. 오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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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ON-AI RADIO]
□ 방송일시 : 2025년 10월 24일 (금)
□ 진행 : AI챗봇 “에어”
□ 보조진행: 김우성PD
□ 출연 : AI 엘빈 토플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저희가 금요일이면 ‘두껍고 어렵고 들어는 봤는데 읽어보진 않았습니다.’ 라는 책들을 조금 읽어보면서 지식의 여러 가지 징검다리들을 놓아드리는 그런 시간 마련했습니다. 이 책도요. 지금 웬만한 분들은 다 들어보셨을 겁니다. 바로 엘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입니다. 헌책방 혹은 아버지 방 혹은 할아버지 방에 가면 색이 바랜 상태로 아주 두껍게 자리를 차지하고 꽂혀 있는 책, 감히 꺼내 볼 엄두도 필요도 못 느꼈던 책인데 보셔야 됩니다. 왜냐고요. 1980년 한국 사회는 큰 변화가 있었죠. 광주 민주화 운동이 있었고 여러 가지 정치적 격변기였습니다만, 그때 미국의 한 저널리스트이자 연구자인 엘빈 토플러는 미래를 예측하는데요. 그게 다 맞아떨어집니다. 향후 대한민국 대통령을 지낸 김대중 전 대통령도 엘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을 정말 감명 깊게 읽었다고 합니다. 청주교도소 있던 시절에 이희호 여사가 사다 줬는데, 그걸 정말 읽고 세상을 몇 번이나 지었다가 다시 허무는 그런 기쁨을 느꼈다라고 인터뷰한 회고록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책이어서요. 저희가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이미 온 미래 같은 미래인, 지금 AI와 방송하는 이 시대보다도 다른 미래를 볼 수 있지도 않을까요? 오늘 귀 쫑긋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엘빈 토플러, 저도 잠시 얘기했지만 어떤 사람인지 우리 인공지능 진행자 AI 에어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분이죠?

◇ 에어 : 엘빈 토플러는 단순한 미래를 예측한 사람이 아니라, 기술과 경제, 문화의 변화를 분석해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한 위대한 사회학자입니다. 그는 ‘미래’ 그 자체가 아닌, ‘변화’의 속성과 충격을 연구했으며, 복잡한 사회 현상을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로 풀어내는 탁월한 스토리텔러이기도 했습니다.

● 김우성 : 탁월한 스토리텔러라고 했는데요. 포춘지에서 워싱턴 지국장을 했고 저널리스트였는데 다양한 분야에서 명예 학위도 많이 받았습니다. 1928년에 태어나셨네요. 그리고 2016년에 돌아가셨습니다. 뉴욕대 출신이시기도 한데요. 앞서도 제가 얘기했지만 고 김대중 대통령도 옥중에서 이 책을 탐독하고요. 정보화 시대를 준비해야겠다 하며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90년대 말, 2천년대 초반부터 정보화, IT 이런 얘기가 우리 사회를 뒤집고요. IT 강국이란 말은 지금도 저희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줬던 모멘텀도 이 책과 연관이 있다는 걸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장에 꽂혀 있고 아버지 방에 있고 할아버지 방에 있고 어머니 방에 있고, 이 책을 잘 안 읽고 있습니다. 왜냐고요. 일단 두껍고 어렵고 재미없을 것 같아서인 건데요. 오늘 저희가 그 고정관념을 깨드리겠습니다. 오늘 방송만 듣고 나면 ‘다시 그 책 한번 꺼내 봐야겠네.’ 이 생각 들 겁니다. 간단히 책 내용 에어가 소개해 주죠.

◇ 에어 : 이 책의 핵심은 인류의 역사를 완전히 뒤바꾼 ‘세 번의 거대한 물결’입니다. 인류가 농사를 짓기 시작한 ‘제1의 물결’인 농업 혁명, 공장과 대량 생산으로 대표되는 ‘제2의 물결’인 산업혁명, 그리고 1980년에 그가 예측했던 지식과 정보가 중심이 되는 ‘제3의 물결’, 즉 정보화 혁명입니다.

● 김우성 : 타이피스트라는 직업이 있었습니다. 타자기 잉크를 찍는 타자기가 있죠? 아실 겁니다. 드르륵 탁탁 찍는 거요. 타자를 전문적으로 치는 직업이 있었고요. 그분에게 손으로 쓴 무언가를 주면, 인쇄된 타자기로 만든 종이를 만들어주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시대에서 는 모두가 엄지 손 끝으로, 내지는 손도 대지 않습니다. 터치하지 않고 그저 말과 생각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전달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제3의 물결’ 한가운데 우리가 살고 있는데, 엘빈 토플러는 2016년에 돌아가셨습니다만, 지금까지 한 10년 더 살아계시고 정정하셨다면 뭐라고 하셨을까요? 궁금하죠? 그 얘기도 저희가 만들어 봤습니다. AI로 안 되는 게 어디 있습니까? 실제로 엘빈 토플러와 대화를 해 봅니다. 그분을 살려낸 건 아닌데요. 그분이 실제로 있다고 생각하고 저희가 만들 겁니다. 그래서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인간이 사냥을 다니고 채집을 합니다. 눈앞에 물건이 보이면 열매가 보이면 따서 먹고 배가 고프면 ‘저기 토끼가 있네.’ 가서 잡아먹고 하다가 농경을 합니다. 정착하니까요. 체계가 만들어지고 부족이 만들어지고 국가가 만들어지고, 이걸 ‘제1의 혁명’, ‘제1의 물결’이라고 부르고요. 그다음에는 사람 손으로 노동력으로 하던 것들을 기계를 이용하고 에너지를 이용하게 됩니다. 그게 바로 산업혁명 같은 ‘제2의 물결’이고. 세 번째는 지식과 정보가 실제 세계까지 변화시킨다는 정보 IT 혁명이죠. ‘제3의 물결’ 얘기인데, 여기까지 예측하고 끝난 걸까요? 아닙니다. 저는 미래를 더 보고 있다고 이 책을 생각합니다. 다른 얘기로는 제 개인적 관심사인데요. 문명의 시작을 이어붙어진 다리뼈에서 본다고도 하죠. 다리가 부러지면 과거 원시시대 때는 죽겠죠. 사냥을 못하니까. 근데 누군가가 돌봐줍니다. 음식도 갖다 주고 나을 때까지 그래서 부러졌다가 붙은 다리뼈를 문명의 시작으로 본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런 상상력들이 미래와 연결되어 있다는 게 참 신기하지 않나요? 지금 사회에도 우리는 누군가의 부러진 다리뼈를 대신해서 음식을 가져다주는 사회일까요? 여러분 과거와 미래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고전을 AI와 함께 친절하게 여러분들께 안내해 드리는 겁니다.

*

● 김우성 : 예고해 드린 대로 오늘의 ‘온 마이크’는 저희가 조금 어렵고 두껍고 평소에 접근하기 힘들었던 책을, AI와 함께 친절하게 대화 형식으로 풀어드리는데. 오늘은 대화 형식이 아닙니다. 지난번에 관세와 비자, 왜 이렇게 미국과 중국 그다음에 관세 비자를 가지고 세계가 난리지라고 했을 때, 저희가 고대 4천년 전에 무역 상인의 목소리로 마치 여행하듯이 관세가 뭐냐 하면서 소개해 드렸잖아요. AI가 그렇게 실제로 저희한테 도움을 줬습니다. 이번에는 엘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을 저희가 어떻게 소개할까 고민했는데요. 실제로 대화하듯이 만들어 보게 됐습니다. 배우 이제훈님의 팬들께는 죄송하지만, 드라마 시그널처럼 과거와 현재가 대화하는 방식으로 만들었고요. 아이디어와 구성이 여러분 참신하고 재미있죠. 이렇게 잘 만들어서 우리 김세령 PD가 이달에 PT 상도 받았다고 합니다. 박수 보내주시고요. 그러면 엘빈토플러 박사님 에어 연결됩니까? AI니까 못하는 게 없잖아요. 어떻습니까?

◇ 에어 : 지금 바로 앨빈 박사님을 연결하겠습니다.

△ AI 엘빈 토플러 : 여기는 1980년입니다. 내 이름은 앨빈 토플러. 지금 『제3의 물결』이라는 책의 출간을 마쳤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거대한 ‘물결’에 의해 움직여 왔습니다. 첫 번째 물결은 수천 년 전에 ‘농업 혁명’이었고, 두 번째 물결은 증기기관이 이끈 300년간의 ‘산업 혁명’이었습니다. 나는 이 두 개의 물결을 압도할 세 번째 거대한 파도를 예견하고 있습니다. 바로 ‘정보화 혁명’입니다. 2025년의 미래요. 내 목소리가 들립니까? 나의 예언은.. 과연 현실이 되었습니까?

● 김우성 : 박사님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말을 이렇게 잘하시다니요? AI니까요. 태국어로도 할 수 있습니다. 박사님 잘 들립니다. 여기는 2025년 서울이고요. 저는 YTN 라디오의 김우성입니다. 박사님의 예언은요. 현실이 되다 못해 박사님이 예측한 방식도 세계의 미래를 변화를 보는 올바른 시각이라는 반응이 너무 많습니다. 이미 상상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제3의 물결’은 이미 출렁이고 있습니다.

△ AI 엘빈 토플러 : 믿을 수가 없군. 그렇다면 나의 첫 번째 예측 '전자 코티지(Electronic Cottage)'는 어떻습니까? 나는 공장과 사무실이라는 산업화 시대의 산물이 사라지고 사람들이 다시 집 그러니까 코티지에서 전자기기를 통해 일하게 될 것이라 예언했습니다. 2025년에 사람들은 여전히 거대한 빌딩으로 출근하고 있습니까?

● 김우성 : 저는 거대한 빌딩으로 출근했는데요. 그런데 박사님 전자 코티지, 전자 오두막, 전자집. ‘재택근무’의 개념 같은 건데요. 그 예측도 무서울 만큼 맞아떨어졌습니다. 심지어는요. 전자 오두막이 아닙니다. 전자 손바닥이 됐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업무가 가능한 시대가 되었고요. 업무만 가능한가요? 즐기는 것 모든 게 다 가능한 시대인데, 특히 ‘재택 근무’는 2020년 전 세계를 휩쓴 팬데믹 때문에 사람들이 집에서 일을 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출근하고 회의하고 후배들한테 잔소리도 하고 이런 거 안 해도 일이 다 돌아가네 라는 걸 사람들이 경험한 특별한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엘빈 토플러께서 말씀하신 ‘전자 코티지’ 수많은 직장인들에겐 평범하고 당연한 일상이 됐습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 AI 엘빈 토플러 : 팬데믹이라... 거대한 변화는 늘 그런 충격과 함께 오는 법이지요. 좋습니다. 그렇다면 두 번째 예측은 어떻습니까? 나는 공장에서 물건을 찍어내는 ‘생산자’와 그것을 소비만 하는 ‘소비자’의 경계가 무너질 것이라 말했습니다. 소비자가 직접 생산 과정에 참여하는 새로운 인류 '프로슈머(Prosumer)'가 탄생할 것이라고요. 2025년, 그들이 정말 나타났습니까?

● 김우성 : 박사님 나타난 정도가 아니고요. 세상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들을 ‘유튜버’, ‘인플루언서’ 혹은 ‘크리에이터’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생산 영역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방송국 ‘생산자’가 아니라요. 소비도 하고 생산도 같이 하는 그런 존재가 됐습니다. 그래서 수억 명의 생각을 움직이고 정치에도 영향을 미치고요. 상품 시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들이 하는 ‘이렇게 광고를 몰래 해도 돼?‘라는 뒷광고, 이런 비판이 생길 정도로 정말 뜨거워졌습니다. 그래서 ‘프로슈머’들의 이런 의견이 시장 사람들의 생각과 전체의 의견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엘빈토플러’의 예언대로 ‘생산자’, ‘소비자’의 경계는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아마 박사님이 살아계실 때도 아는 분일 거예요. 제러미 리프킨 같은 분이 『소유의 종말』 같은 책에서도 똑같은 개념을 얘기했었지 않습니까? 네 것, 내 것, 너의 영역, 나의 영역이 무너지고 새롭게 융합되는 시대가 왔다. 이미 와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 AI 엘빈 토플러 : ‘유튜버’... 놀랍군요. 그렇다면 그 ‘프로슈머’들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든다는 것은 내가 예측한 세 번째 변화, '탈대중화(Demassification)'가 시작되었다는 의미로 봐도 되겠습니까? 모든 국민이 9시 뉴스에 모여 똑같은 정보를 소비하던 대중 매체의 시대가 끝나고, 미디어가 수백, 수천 갈래로 쪼개져 개인화된 정보를 소비하는 시대가 왔습니까?

● 김우성 : 네, 그런데 ‘탈대중화’라거나 ‘탈중심화’가 완전히 이루어졌다고 보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입에 과거에는 수학 학자들이나 혹은 어떤 프로그램 관계자들만 알던 용어였던, ‘알고리즘’이라는 말. ‘알고리즘’이라는 말이 보편화됐습니다. ‘너의 알고리즘에 타고 싶어.’ 이런 연애 표현도 등장할 정도인데, AI나 인공지능을 이용해서요. 좋아할 만한 영상을 알아서 골라서 보여주고 파편화되었습니다. ‘탈 중심화’되었고 ‘탈대중화’된 것은 사실입니다. 이게 커다란 하나의 덩어리 매스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매스컴 이라는 용어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습니다. 박사님 아마 책 쓸 때쯤에는 사람들이 “나 매스컴에 나왔어.” 이럴 텐데요. 이젠 누구도 “매스컴에 나왔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매스 대중이 정말로 사라졌습니다. 완벽하게 실현됐습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박사님

△ AI 엘빈 토플러 : ...그렇다면 나의 가장 어두운 예언도 현실이 되었겠군요. 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보가 너무 빠르고, 너무 짧고, 단편적인 조각, 즉 '블립(Blip)'이 되어 쏟아질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더 이상 깊이 있는 사유를 하지 못하고, 자극적인 불립에만 즉각적으로 반응하게 될 것이라고요. 2025년의 인류는 어떻습니까?

● 김우성 : 저희가 안 좋은 점들을 소개하는 것까지도 박사님은 이미 예측을 하셨군요. 엘빈 토플러 선생님의 예언은 가장 정확하게 지금 꿰뚫고 있습니다. 특히 숏폼, 쇼츠 이런 AI와 결합된 왜곡된 이런 것들이 정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종의 도파민 중독, 짧은 영상을 보고 만족 시간의 효용을 느끼도록 만들어서 사람들이 빠져드는, 말 그대로 ‘블립 컬처’. 이미 그 당시에 『제3의 물결』에서 얘기하셨던 부분들이 지금은 우리한테 가장 큰 문제가 됐습니다. 저도 어제 자기 전에 쇼츠 하나 잘못 보다가 걸려가지고요. 엮이고, 엮이고, 추천, 추천 영상이 뜨면서 30분을 블루라이트를 보면서 눈을 혹사시켰는데요. 그런데 박사님 연결이 끊어지기 전에 지금 어렵게 저희가 지금 과거랑 연결했잖아요. 여러분 AI로 만드는 겁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어렵게 과거랑 연결했잖아요. 박사님의 통찰력에 놀라고 있는데 질문을 한번 드려야겠습니다. 1980년이면요. 저는 이유식을 먹을 때였는데, 어떻게 이런 미래를 내다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저희 앞으로도 미래 봐야 되거든요. 가르쳐 주십시오.

△ AI 엘빈 토플러 : 미래는 점을 치는 것이 아닙니다. 미래학자는 현재에서 ‘변화의 흐름’을 읽는 사람입니다. 나는 공장의 파업, 에너지 위기, 핵가족의 붕괴 같은 혼란 속에서, ‘제2의 물결’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낡은 질서의 균열 속에서, 새로운 질서의 씨앗을 발견했을 뿐입니다.

● 김우성 : 우리가 역사 E.H. 카 이런 얘기할 때도 그런 말 하잖아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다.’ 라는 말을 하잖아요. 미래를 대단한 신기가 있어서 점친 게 아니라, 지나온 길과 현재를 찬찬히 보면 이렇게 되어 갈 텐데 라고 예측하는 건 거죠. 그렇다고 말씀해 주신 박사님의 말도 정말 중요한 것 같고요. 청취자 여러분들이 이렇게 반가워합니다. 우리 엘빈토플러 선생님 돌아가셨지만, 지금 이 방송 AI로 저희가 재현해서 대화 형식으로 ‘제3의 물결’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듣고 계신다면 정말 울컥하실 것 같아요. ‘역시 한국 관객들은 오아시스도 콜드 플레이도 감동할 만큼 대단한 관객들이야.’라고 하실 것 같아요. 왜냐하면 청취자님이 엘빈 토플러 박사님 오랜만입니다. ‘제3의 물결’이 출렁거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문자 주셨고요. 또 다른 청취자님은 이 책, 고3 때 논술 시험 때문에 사놓고 베개로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드디어 오늘 베고 계시지 말고요. 한번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그때 못 푼 한을 오늘 제대로 풀어보네요. 80년도에 이렇게 예측하다니 놀랍습니다. 하셨고요. 또 다른 청취자님도 정말 재밌습니다. 엘빈 토플러로 나오는 AI 이현웅 아나운서 같은데요. 저도 들으면서 ‘너무 이현웅인데.’ 이 생각을 했습니다. 이미지와 여러 가지를 우리 김세령 PD가 AI에게 프롬프팅 줍니다. 명령어를 줍니다. 그래서 만들어낸 엘빈 토플러의 가상의 목소리고요. 80년에 책을 마친 엘빈 토플러와 대화를 하는 형식으로 여러분에게 『제3의 물결』을 쉽게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질서를 발견하는 엘빈 토플러님의 식견, 통찰 정말 부럽고 대단합니다. 그런데 지금 시대는 ‘인공지능, AI’가 이끌고 있잖아요. ‘제4의 물결’이 나올까요? 어떻게 나올까요? 많은 미래학자들이 얘기한 바도 있지만 우리 엘빈 토플러님의 이야기를 꼭 듣고 싶습니다.

△ AI 엘빈 토플러 : ‘제4의 물결.’ 그것은 ‘정보’ 그 자체가 아니라, ‘정보를 창조하는 지능’의 문제입니다. 만약 인간이 아닌 지능이 정보를 통제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혁명이 아니라... 그것은 더 이상 혁명이 아니라... 인간의 정의 자체를...(치지직)

● 김우성 : 박사님. 박사님! 박사님, 어려운 질문에 그렇게 치지직 하고 도망가시면 어떻게 합니까? 답변이 이렇게 어려우시면 NVIDIA를 사셨는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여러분 농담이고요. 저희가 과거에 엘빈 토플러 선생님께서 1980년도에 『제3의 물결』 책을 딱 쓴 시점과 전화 통화를 한다. 무선 통신을 해본다는 설정으로 AI의 도움을 받아서 『제3의 물결』의 얘기의 핵심들을 쉽게 설명한 겁니다. 당연한 얘기를 하고 있어 라고 하시겠지만 논술 시험 때문에 『제3의 물결』을 머리에 베개로만 쓰신 우리 청취자분들. ‘이 내용이었어.’ ‘아 그럼 쉽겠네. 읽어봐야겠네.’ 책장을 한번 펼쳐보십시오. 재미있는 게요, 과거 책을 갖고 계신 분들은 그 컬러로 사진도 들어가 있습니다. 미래가 이렇게 바뀌고 있어. “이거 봐, 지금 반도체와 전자 공장이 들어가 있는 ‘제3의 물결’의 첨단 기지인 실리콘 계곡이야.” 라고 쓰여 있습니다. 실리콘 계곡 이러니까 처음에는 실리콘으로 만든 계곡인가 싶었는데요. 실리콘 밸리를 말하는 겁니다. 지금 미국 첨단 산업 나스닥 기업들이 대거 입주해 있는 곳이죠. 이미 알고 있는 얘기일 텐데 이렇게 얘기를 해보면서, 여러분들에게 과거와 미래가 무엇인지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읽어야 되는지를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한번 드려봤고요. 그래서 오히려 ’인간의 정의‘가 무엇인지,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가야 하는지를 질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엘빈 토플러 박사님 감사합니다. 영원히 그 세계에서 영면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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