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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팡의 퇴직금 미지급 사건에서 윗선의 외압을 폭로한 문지석 검사가 이번엔 당시 지청장에게 폭언과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검사는 개인이 조직을 상대로 이의제기하는 것에 서러움과 외로움을 느꼈다며 울먹였습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용직 노동자들에 대한 쿠팡 자회사의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수사했던 문지석 검사가 또다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검찰 지휘부가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도록 했다고 폭로했던 문 검사는 당시 지청장이 폭언과 욕설을 했다며 작심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문지석 / 검사 : 대검 감찰 지시를 하고 이 사건에 대해서 재배당 조치를 취하겠다고 10분에 가까운, 9분여가 넘는 동안에 휴대전화로 폭언을 했습니다.]
쿠팡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기 위해 엄희준 당시 지청장이 담당 부장검사였던 문 검사에게 압박을 가했다는 겁니다.
이후 문 검사는 대검찰청에서 당시 사건과 관련해 감찰 조사를 받았는데, 개인이 조직을 상대로 이의제기하는 것에 서러움과 외로움을 느꼈다며 울먹였습니다.
수사 외압의 당사자로 지목된 엄희준 전 지청장도 증인으로 출석해 주임 검사에게 무혐의 가이드라인을 줬다는 문 검사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엄희준 / 전 인천검찰청 부천지청장 : '쿠팡은 기소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서 제가 주임검사 의견이 그렇다면 신속히 처리하자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문 검사의 첫 폭로 이후 대검은 인천지검 부천지청을 현장 조사하며 본격적인 감찰에 나섰습니다.
두 사람의 주장이 갈리고 있는 만큼, 감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진실공방은 한동안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창
영상편집: 김민경
YTN 안동준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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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퇴직금 미지급 사건에서 윗선의 외압을 폭로한 문지석 검사가 이번엔 당시 지청장에게 폭언과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검사는 개인이 조직을 상대로 이의제기하는 것에 서러움과 외로움을 느꼈다며 울먹였습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용직 노동자들에 대한 쿠팡 자회사의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수사했던 문지석 검사가 또다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검찰 지휘부가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도록 했다고 폭로했던 문 검사는 당시 지청장이 폭언과 욕설을 했다며 작심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문지석 / 검사 : 대검 감찰 지시를 하고 이 사건에 대해서 재배당 조치를 취하겠다고 10분에 가까운, 9분여가 넘는 동안에 휴대전화로 폭언을 했습니다.]
쿠팡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기 위해 엄희준 당시 지청장이 담당 부장검사였던 문 검사에게 압박을 가했다는 겁니다.
이후 문 검사는 대검찰청에서 당시 사건과 관련해 감찰 조사를 받았는데, 개인이 조직을 상대로 이의제기하는 것에 서러움과 외로움을 느꼈다며 울먹였습니다.
수사 외압의 당사자로 지목된 엄희준 전 지청장도 증인으로 출석해 주임 검사에게 무혐의 가이드라인을 줬다는 문 검사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엄희준 / 전 인천검찰청 부천지청장 : '쿠팡은 기소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서 제가 주임검사 의견이 그렇다면 신속히 처리하자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문 검사의 첫 폭로 이후 대검은 인천지검 부천지청을 현장 조사하며 본격적인 감찰에 나섰습니다.
두 사람의 주장이 갈리고 있는 만큼, 감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진실공방은 한동안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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