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가득...붉게 물든 '임진강 댑싸리 정원'

가을 정취 가득...붉게 물든 '임진강 댑싸리 정원'

2025.10.11. 오후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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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빛이 내려앉은 임진강 변이 붉은 댑싸리로 물들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댑싸리 물결이 가을 풍경을 수놓고 있는데요.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임진강 댑싸리 정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터]
네, 지금 제 뒤로 붉은 가을옷을 갈아입은 댑싸리들이 보이시죠.

댑싸리의 꽃말은 청초한 미인인데요.

가을비를 머금은 댑싸리들이 꽃말처럼 청초한 가을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가을 장관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은 분들이 많은데요.

그럼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성애숙·이주협 / 경기 시흥시 : 제 생일이 내일이에요. 그래서 손자들이 며느리랑 아들이랑…. 꽃이 너무 많아서 힐링 된 거 같아요. 너무 기뻐요.]

댑싸리가 제일 예뻤던 거 같아요.

임진강 댑싸리 정원은 지난달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두 달간 무료로 개방되고 있습니다.

임진강을 따라 2만5천 평 규모로 조성된 정원에 붉은 댑싸리 군락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데요.

이곳은 원래 버려진 하천부지였지만, 연천 군민이 힘을 모아 댑싸리 2만7천 그루를 심으며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동그란 댑싸리가 출렁이며, 붉은빛 파도가 넘실거리는 듯한 장관이 펼쳐지는데요.

댑싸리뿐 아니라 알록달록 백일홍과 황하 코스모스, 보랏빛 아스타 국화 등 다채로운 가을꽃도 함께 피어 가을의 색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형형색색의 우산을 손에 쥔 채 가을 정취에 푹 빠져 있는데요.

발길이 닿는 곳마다 사진 명소라, 정원 곳곳에서 인생 사진 남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 밖에도 연천의 특산물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와 카페, 종이접기 체험 등 즐길 거리도 마련돼 있습니다.

도심 가까이에서 가을 풍경의 절정 만끽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임진강 댑싸리 정원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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