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속 붉은 댑싸리 물결...'임진강 댑싸리 정원'

가을비 속 붉은 댑싸리 물결...'임진강 댑싸리 정원'

2025.10.11. 오후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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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빛이 내려앉은 임진강 변이 붉은 댑싸리로 물들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댑싸리 물결이 가을 풍경을 수놓고 있는데요.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임진강 댑싸리 정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터]
네, 지금 이곳은 오전부터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댑싸리와 가을꽃을 즐기려는 발걸음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우산과 우비를 챙겨 이곳을 거닐며 가을의 감성을 만끽하고 있는데요.

그럼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정 지 숙 / 인천 주안동 : 우리는 코흘리개 시절부터 같이 자라난 고향 친구들이거든요. 어릴 적은 댑싸리라 그래서 빗자루 만들던 거였는 줄 알았는데, 여기 와보니까 노랑, 연두, 빨강, 핑크 너무너무 물든 게 예뻐요.]

임진강 댑싸리 정원은 지난달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두 달간 무료로 개방되고 있습니다.

임진강을 따라 2만5천 평 규모로 조성된 정원에 붉은 댑싸리 군락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데요.

이곳은 원래 버려진 하천부지였지만, 연천 군민이 힘을 모아 댑싸리 2만7천 그루를 심으며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동그란 댑싸리가 출렁이며, 붉은빛 파도가 넘실거리는 듯한 장관이 펼쳐지는데요.

댑싸리뿐 아니라 알록달록 백일홍과 황하 코스모스, 보랏빛 아스타 국화 등 다채로운 가을꽃도 함께 피어 가을의 색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형형색색의 우산을 손에 쥔 채 가을 정취에 푹 빠져 있는데요.

발길이 닿는 곳마다 사진 명소라, 정원 곳곳에서 인생 사진 남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 밖에도 연천의 특산물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와 카페, 종이접기 체험 등 즐길 거리도 마련돼 있습니다.

도심 가까이에서 가을 풍경의 절정 만끽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임진강 댑싸리 정원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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