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속 붉은빛 댑싸리 물결...임진강 댑싸리 정원

가을비 속 붉은빛 댑싸리 물결...임진강 댑싸리 정원

2025.10.11. 오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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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빛이 내려앉은 임진강 변이 붉은 댑싸리로 물들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댑싸리 물결이 가을 풍경을 수놓고 있는데요.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임진강 댑싸리 정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터]
네, 지금 제 뒤로 붉게 물든 정원이 보이시나요.

원래는 초록빛이던 댑싸리가 붉은 가을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가을비까지 내려 한층 더 짙은 가을 운치를 느낄 수 있는데요.

이 장관을 보기 위해 우산과 우비를 챙겨 이른 아침부터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많습니다.

그럼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최 선 옥 / 경기 의정부시 : 댑싸리라는 식물을 안 지 얼마 안 됐는데, 너무 멋있고 참 좋았어요. 비 오는 날 와 본다는 게 너무 행복하고 힐링이 되는 거 같습니다.]

이곳은 지난달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두 달간 무료로 개방되고 있는데요.

임진강을 따라 2만5천 평 규모로 조성된 정원에 붉은 댑싸리 군락이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버려진 하천부지였지만, 연천 군민이 힘을 모아 댑싸리 2만7천 그루를 심으며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는데요.

바람이 불 때마다 동그란 댑싸리가 출렁이며, 붉은빛 파도가 넘실거리는 듯한 장관이 펼쳐집니다.

댑싸리뿐 아니라 알록달록 백일홍과 황하 코스모스, 보랏빛 아스타 국화 등 다채로운 가을꽃도 함께 피어 가을의 색을 더하고 있는데요.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형형색색의 우산을 손에 쥔 채 가을 정취에 푹 빠져 있습니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사진 명소라, 정원 곳곳에서 인생 사진 남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밖에도 연천의 특산물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와 카페, 종이접기 체험 등 즐길 거리도 마련돼 있습니다.

도심 가까이에서 가을 풍경의 절정 만끽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임진강 댑싸리 정원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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