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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일주일간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직장에 다니고 계신다면 귀성길 주머니를 두둑이 채워줄 '명절 떡값', 내심 기대하셨을 텐데요,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9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이 57%에 불과했습니다.
어려운 경기 속에 기업 10곳 중 4곳 이상이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다고 답변한 겁니다.
하지만 경기 상황과는 무관하게 명절마다 거액의 떡값을 꼬박꼬박 받는 직업이 있습니다.
바로 국회의원인데요,
올 추석 명절 휴가비 명목으로 국회의원 한 사람이 받은 돈은 무려 424만 원.
올해 초 설에도 같은 금액이 지급됐으니 한 해 떡값만 850만 원이 되는 셈입니다.
일반 직장인 추석 평균 상여금인 62만 8천 원과 비교하면 무려 7배에 달하는 규모인데요,
물론 입법활동비와 업무수당 등을 포함해 1,300만 원이 넘는 월 급여와는 별도입니다.
지난 국회에선 민주당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됐던 윤관석 전 의원에게도 명절 휴가비가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지난달 구속돼 수감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도 규정에 따라 휴가비가 지급됩니다.
일반 공무원 수당 규정과 같은 방식으로 정산돼 주어진 금액이라곤 하지만요,
불황에 상여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도 적지 않은 현실과 비교하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규모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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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다니고 계신다면 귀성길 주머니를 두둑이 채워줄 '명절 떡값', 내심 기대하셨을 텐데요,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9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이 57%에 불과했습니다.
어려운 경기 속에 기업 10곳 중 4곳 이상이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다고 답변한 겁니다.
하지만 경기 상황과는 무관하게 명절마다 거액의 떡값을 꼬박꼬박 받는 직업이 있습니다.
바로 국회의원인데요,
올 추석 명절 휴가비 명목으로 국회의원 한 사람이 받은 돈은 무려 424만 원.
올해 초 설에도 같은 금액이 지급됐으니 한 해 떡값만 850만 원이 되는 셈입니다.
일반 직장인 추석 평균 상여금인 62만 8천 원과 비교하면 무려 7배에 달하는 규모인데요,
물론 입법활동비와 업무수당 등을 포함해 1,300만 원이 넘는 월 급여와는 별도입니다.
지난 국회에선 민주당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됐던 윤관석 전 의원에게도 명절 휴가비가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지난달 구속돼 수감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도 규정에 따라 휴가비가 지급됩니다.
일반 공무원 수당 규정과 같은 방식으로 정산돼 주어진 금액이라곤 하지만요,
불황에 상여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도 적지 않은 현실과 비교하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규모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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