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뽕' 150억 원어치 미국에 밀수출한 일당 송치

'물뽕' 150억 원어치 미국에 밀수출한 일당 송치

2025.09.30.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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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국제 마약 조직원들과 공모해 해외에 이른바 '물뽕'으로 알려진 임시마약류를 대량 밀수출한 혐의로 30대 여성 A 씨 등 5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 국제 마약 조직원들과 공모해 미국 캘리포니아 등에 시가 159억 원 상당의 임시마약류 'GBL' 8톤을 72차례에 걸쳐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호주에도 GBL 23kg을 밀수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미용용품 수출업체를 운영하던 A 씨가 취급하던 속눈썹 접착제 등의 제조 성분에 GBL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를 알게 된 국제마약조직원들이 A 씨에게 접근하면서 공모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 등이 미국 캘리포니아 등으로 수출한 GBL은 멕시코 카르텔과 연계한 미국 내 국제 마약조직원들에 의해 미국 전역에 유통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GBL 1,400kg을 거래하며 기록을 남기지 않은 수입중개업체 대표와 GBL을 구매하거나 소지한 혐의를 받는 7명도 적발해 함께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또 A 씨의 사업장 등에서 138만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GBL 1,332kg을 압수하고 범죄 수익금 18억2천만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습니다.


※ 마약류로 인해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24시간 마약류 중독 상담 전화 ☎1342, 중독재활 상담 전화 ☎02-2679-0436~7 등에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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