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뒤흔든 '바바리맨'...초등생 따라가 음란행위 한 30대 검거

울산 뒤흔든 '바바리맨'...초등생 따라가 음란행위 한 30대 검거

2025.09.16. 오후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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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뒤흔든 '바바리맨'...초등생 따라가 음란행위 한 30대 검거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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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저학년 여학생들을 따라가 음란행위를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아동학대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말과 9월 초 두 차례에 걸쳐 아파트 단지 내에서 홀로 귀가하던 초등학교 저학년 여학생을 뒤따라가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 사실이 확인된 아동은 2명이다.

경찰은 피해 아동 부모의 신고를 접수한 뒤 단지 내 폐쇄회로(CC)TV 분석과 동선 추적을 통해 A씨를 특정하고 출석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한 불안이 큰 만큼 신속히 수사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아파트 단지에서는 주민 공청회를 열어 '바바리맨 사건 대응책'을 논의했고, 인근 초등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낯선 사람을 주의하라"는 안내를 전달했다.

한편, 울산경찰청은 최근 전국적으로 아동 대상 범죄가 잇따르는 상황을 고려해 초등학교 통학로와 아파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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