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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구속 심사는 3대 특검 출범 이후로 처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 의원 구속 심사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후 2시부터 4시간 가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이 특검에 의해 구속 심사를 받는 첫 사롑니다.
혐의를 거듭 부인해 온 권 의원은 오늘 법정에 들어서기 전 취재진 앞에서도 참담한 심정이라며,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의 수사가 거짓이었듯 이재명 정부 특검 수사도 거짓"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 무리한 수사, 부실한 구속영장 청구, 그리고 정치 권력과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검찰이나 이재명 특검은 동일합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이때 권 의원이 통일교 현안을 청탁받아 실제로 국회의원 지위를 이용해 도와줬고, 국정을 농단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권 의원이 휴대전화를 교체하고, 비서관을 통해 공범에게 접촉하는 등,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크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오늘 구속 심사에 수사팀장 등 검사 3명을 투입한 특검은 법원에 160여 쪽 의견서를 제출한 데 이어 PPT 130여 쪽을 준비해 구속 필요성을 소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특검은 다른 사건들과 관련해서도 소환조사를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주범으로 꼽히는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을 오전 10시부터 구속 뒤 처음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월 구속 심사를 앞두고 도주했다가 55일 만에 전남 목포에서 체포돼 결국 구속됐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주가조작을 사실상 기획했다고 보고, 김건희 씨와 연관성을 집중 추궁할 전망입니다.
아울러 서희건설의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함성득 경기대 교수도 오전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함 교수는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김건희 씨와 만난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검은 함 교수를 상대로 당시 인사 청탁 얘기가 오갔는지, 또 이 회장이 김건희 씨에게 목걸이 등 귀금속을 건넨 것을 목격했는지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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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구속 심사는 3대 특검 출범 이후로 처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 의원 구속 심사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후 2시부터 4시간 가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이 특검에 의해 구속 심사를 받는 첫 사롑니다.
혐의를 거듭 부인해 온 권 의원은 오늘 법정에 들어서기 전 취재진 앞에서도 참담한 심정이라며,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의 수사가 거짓이었듯 이재명 정부 특검 수사도 거짓"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 무리한 수사, 부실한 구속영장 청구, 그리고 정치 권력과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검찰이나 이재명 특검은 동일합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이때 권 의원이 통일교 현안을 청탁받아 실제로 국회의원 지위를 이용해 도와줬고, 국정을 농단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권 의원이 휴대전화를 교체하고, 비서관을 통해 공범에게 접촉하는 등,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크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오늘 구속 심사에 수사팀장 등 검사 3명을 투입한 특검은 법원에 160여 쪽 의견서를 제출한 데 이어 PPT 130여 쪽을 준비해 구속 필요성을 소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특검은 다른 사건들과 관련해서도 소환조사를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주범으로 꼽히는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을 오전 10시부터 구속 뒤 처음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월 구속 심사를 앞두고 도주했다가 55일 만에 전남 목포에서 체포돼 결국 구속됐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주가조작을 사실상 기획했다고 보고, 김건희 씨와 연관성을 집중 추궁할 전망입니다.
아울러 서희건설의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함성득 경기대 교수도 오전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함 교수는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김건희 씨와 만난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검은 함 교수를 상대로 당시 인사 청탁 얘기가 오갔는지, 또 이 회장이 김건희 씨에게 목걸이 등 귀금속을 건넨 것을 목격했는지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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