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역 인근 7대 연쇄 추돌..."실수로 가속 페달"

[앵커]
어젯밤 서울 뚝섬역 인근에서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 차량 7대가 부딪혀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 새벽, 자동차를 운반하던 트럭과 화물차가 부딪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고 소식, 윤태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차들이 차선과 상관없이 도로 위에 뒤엉켰고, 소방대원들은 부지런히 현장을 살핍니다.

종잇장처럼 구겨진 차량은 원래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어제 오후 6시 50분쯤 서울 성수동 뚝섬역 근처에 있는 사거리에서 차량 5대와 오토바이 2대가 부딪쳤습니다.

신호를 기다리던 차를, SUV가 들이받으며 난 사고였습니다.

[소방 관계자: 세 분을 병원 이송했고요. 오토바이 운전자 두 분하고 승용차 한 대하고요.]

경찰은 SUV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은 거로 보고 있습니다.

찌그러지고 부서진 탁송 트럭 위 자동차들이 사고 크기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새벽 3시 10분쯤, 서울 양화동 서부간선도로 양평교 근처에서 달리던 화물차가 도로 한복판에 서 있던 자동차 운반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었는데, 경찰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자동차 운반 차량이 멈춰선 이유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어제 오후 4시 40분쯤에는 충남 금산군 복수면에서 역주행하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해 운전자 등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역주행 차량 운전자가 길을 잘못 들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화면제공 : 서울 성동소방서, 충남 금산소방서



YTN 윤태인 (ytae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