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시술 받은 한학자…"아직 건강문제 해소 안돼"
통일교 측 "내일 불출석"…지난 8일 이어 두 번째
특검, ’조사 회피’ 판단하면 신병확보 검토 가능성
통일교 측 "내일 불출석"…지난 8일 이어 두 번째
특검, ’조사 회피’ 판단하면 신병확보 검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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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내일 특검 소환 통보에 또 불응하겠다는 사유서를 낼 예정입니다.
건강상의 이유인데, 지난 8일 1차 소환에 이은 두 번째 불출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별검사 사무실입니다.
[앵커
한 총재의 불출석 사유,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통일교 한학자 총재는 지난 3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심장 시술을 받았는데요.
아직도 산소포화도가 정상 범위를 밑도는 등 건강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입장으로 파악됐습니다.
통일교 측은 이에 내일 불출석하겠다는 사유서를 특검에 낼 거라고 밝혔는데요.
한 총재는 지난 8일 특검의 1차 소환 요구에도 건강을 이유로 불출석해, 이번이 두 번째 불출석이 될 전망입니다.
특검이 한 총재가 조사를 피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 향후 신병확보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내일은 한 총재에게 1억 원 등을 받고 수사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는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도 이뤄질 거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우환 화백 그림을 김건희 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는 김상민 전 검사는 김 씨 오빠 돈으로 샀다고 주장했다고요.
[기자]
네, 김상민 전 검사가 어제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3시간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논란의 이우환 화백 그림은 김건희 씨의 오빠, 김진우 씨 요청에 따라 준비한 거라고 말했는데요.
그림을 산 돈도 김진우 씨가 준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림을 판매한 측에서도 구매자가 신분이 보장돼야 한다고 요구했고,
김진우 씨 측도 대리 구매가 필요한 이유가 있었다고 주장했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 상 민 / 전 검사: 혹시나 김건희·김진우 일가가 그림을 산다는 정보가 새 나가면 그림이 최소 두세 배 뛸 수 있다는 것 때문에 특별히 좀 그 신분을 숨기고 사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김 전 검사는 '위작' 논란과 관련해선 당시 업체를 믿고 중개를 했는데 위작이라 밝혀져서 상당히 곤혹스럽고 죄송스럽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두 감정기관이 그림의 위작 여부에 대해 엇갈린 판단을 내놨는데, 뇌물 가액이 1억 원을 넘으면 특정범죄가중법이 적용돼 처벌이 크게 세지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내일 오후 김건희 씨 오빠 김진우 씨에 대해 참고인 소환도 통보했지만, 김진우 씨 측은 변호인 사정을 이유로 불출석하겠다고 회신했습니다.
[앵커]
특검은 그런데 기존에 알려진 것 말고도 다른 사치품을 여럿 발견해 소지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이 김건희 씨의 어머니, 최은순 씨가 운영하는 요양원에서 추가 귀금속을 발견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인사청탁을 위해 건넨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금 거북이가 나온 장솝니다.
지난 7월부터 수차례 이어진 압수수색에선 롤렉스 시계와 카르티에 시계, 다이아몬드 반지 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에 특검은 다른 귀금속도 이우환 화백 그림이나 나토 3종 귀금속처럼 청탁을 대가로 받은 것이 아닌지 의심하며 구매자와 구매 경위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씨 측은 해당 패물은 친인척 소유물로 여사와 연관 없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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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내일 특검 소환 통보에 또 불응하겠다는 사유서를 낼 예정입니다.
건강상의 이유인데, 지난 8일 1차 소환에 이은 두 번째 불출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별검사 사무실입니다.
[앵커
한 총재의 불출석 사유,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통일교 한학자 총재는 지난 3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심장 시술을 받았는데요.
아직도 산소포화도가 정상 범위를 밑도는 등 건강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입장으로 파악됐습니다.
통일교 측은 이에 내일 불출석하겠다는 사유서를 특검에 낼 거라고 밝혔는데요.
한 총재는 지난 8일 특검의 1차 소환 요구에도 건강을 이유로 불출석해, 이번이 두 번째 불출석이 될 전망입니다.
특검이 한 총재가 조사를 피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 향후 신병확보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내일은 한 총재에게 1억 원 등을 받고 수사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는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도 이뤄질 거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우환 화백 그림을 김건희 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는 김상민 전 검사는 김 씨 오빠 돈으로 샀다고 주장했다고요.
[기자]
네, 김상민 전 검사가 어제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3시간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논란의 이우환 화백 그림은 김건희 씨의 오빠, 김진우 씨 요청에 따라 준비한 거라고 말했는데요.
그림을 산 돈도 김진우 씨가 준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림을 판매한 측에서도 구매자가 신분이 보장돼야 한다고 요구했고,
김진우 씨 측도 대리 구매가 필요한 이유가 있었다고 주장했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 상 민 / 전 검사: 혹시나 김건희·김진우 일가가 그림을 산다는 정보가 새 나가면 그림이 최소 두세 배 뛸 수 있다는 것 때문에 특별히 좀 그 신분을 숨기고 사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김 전 검사는 '위작' 논란과 관련해선 당시 업체를 믿고 중개를 했는데 위작이라 밝혀져서 상당히 곤혹스럽고 죄송스럽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두 감정기관이 그림의 위작 여부에 대해 엇갈린 판단을 내놨는데, 뇌물 가액이 1억 원을 넘으면 특정범죄가중법이 적용돼 처벌이 크게 세지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내일 오후 김건희 씨 오빠 김진우 씨에 대해 참고인 소환도 통보했지만, 김진우 씨 측은 변호인 사정을 이유로 불출석하겠다고 회신했습니다.
[앵커]
특검은 그런데 기존에 알려진 것 말고도 다른 사치품을 여럿 발견해 소지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이 김건희 씨의 어머니, 최은순 씨가 운영하는 요양원에서 추가 귀금속을 발견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인사청탁을 위해 건넨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금 거북이가 나온 장솝니다.
지난 7월부터 수차례 이어진 압수수색에선 롤렉스 시계와 카르티에 시계, 다이아몬드 반지 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에 특검은 다른 귀금속도 이우환 화백 그림이나 나토 3종 귀금속처럼 청탁을 대가로 받은 것이 아닌지 의심하며 구매자와 구매 경위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씨 측은 해당 패물은 친인척 소유물로 여사와 연관 없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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