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고립·은둔, AI가 도움줄 수 있을까?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고립·은둔, AI가 도움줄 수 있을까?

2025.09.05.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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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ON-AI RADIO]

□ 방송일시 : 2025년 9월 5일 (금)
□ 진행 : AI챗봇 “에어”
□ 보조진행: 김우성PD
□ 출연: 경기도의회 김재훈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우성PD(이하 김우성): 저희가 앞서 에어드랍 AI 관련 뉴스 소식에서 AI 로봇이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어 준다라는 소식 전해드렸잖아요. 그냥 일상 속에서 대화를 하다 갑자기 ‘이상 신호가 발견됐어’, ‘인지 능력이 좀 부족해지신 것 같아’ 혹은 ‘이상신호가 발견됐어’, ‘심리적으로 조금 위험한 것 같아’ 이럴 때는 가족이나 법적으로 허용된 기관이 도움을 줄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이 개개인 사이에 놓인 벽들을 뛰어넘어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방안도 필요한 것 같은데 그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은둔과 고립이라는 커다란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직접 발로 뛰고 계신 분 저희가 전화로 만나봅니다. 오늘까지 행사를 하고 있거든요. ‘한일 고립·은둔지원 협력 포럼’을 주최하고 또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분입니다. 경기도의회 김재훈 의원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경기도의회 김재훈 의원(이하 김재훈): 네, 안녕하세요. 김재훈입니다.

◆김우성: 네, 저도 팜플렛이랑 행사 보면서 진짜 시기적절한 좋은 행사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고립·은둔지원에 관한 한일 협력 포럼 열리고 있잖아요, 오늘까지 열리고 있는데 여기에 의원님이 정책연구회장으로 참석하고 계십니다. 행사장 분위기랑 어떤 행사인지 간략하게 말씀 주세요.

□김재훈: 네,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저도 참 놀랐습니다. 국내에서는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분들, 경기도의회 의원님, 경기도청 공무원, 민간지원기관, 연구기관, 대학 교수, 복지관, 민간 공익기관, 대학생, 도민 등 전국에서 오셨습니다. 또한 일본의 타바타 히로야기 중의원 의원, 요코하마시 미츠우라님, 공동생활단체 무타님, 중장년단체 이케이다님이 참석하였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고립·은둔 관련 최고의 전문가들의 발제와 현장 지원기관, 학계, 전문가, 공무원 패널의 현장감 있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참석자분들이 모두 유익하였다고 입을 모았으며, 열기도 매우 뜨거웠습니다.

◆김우성: 저희가 AI 특집 프로그램이 특별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더 관련이 깊은 것 같습니다. 의원님께서도 고립·은둔지원 체계의 발전 방안에 관한 내용으로 좌장을 맡아서 직접 또 세션을 이끄셨거든요, 어떤 내용들 주로 말씀하신 거예요?

□김재훈: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앞으로 우리가 어떤 틀로 고립·은둔 지원 체계를 만들어가야 할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단순히 한두 번의 사업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예방부터 발굴, 지원, 회복까지 전 과정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설계할지에 초점을 맞췄는데요. 특히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단체가 각각 역할을 나눠서 협력하는 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점, 또 청년이나 중장년처럼 연령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결국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만들어가자, 이런 공감대를 모은 자리였습니다.

◆김우성: 제가 방송으로 현장에 못 가서 발표문을 직접 듣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의원님 얘기만 들어보면요, 따뜻한 행정 인간적인 의정이 느껴지는 정말 좋은 행사를 만들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저희 주변에서도 요즘 고립·은둔 얘기가 굉장히 많잖아요. 저희 동네에도 사실 좀 보이거든요. 이런 분들이 얼마나 심각한지... 또 경기도의회 의원이시니까요, 경기도의 문제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김재훈: 고립·은둔이라는 것은 개인과 가족의 삶을 붕괴 시킵니다. 개인과 가족은 건강 악화, 심리적 고통, 빈곤, 자살 등의 어려움이, 사회적으로 경제활력 저하, 저출산, 공동체의 약화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경기도의 15~64세 인구는 976만명 정도인데, 고립·은둔 당사자는 40만명 이상이며 가족까지 포함하면 80만명 이상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김우성: 경제활동 인구라고 표현하는 이 인구가 한 약 1천만 명 정도 되는데 40만 명이나 은둔 고립을 하고 있고 그 가족을 한 명이라고 계산해도 80만 명 더 많을 수도 있죠. 굉장히 큰 문제네요. 그러면 경기도 의회에서 중요 정책이나 구체적 지원 방향 이런 것들 고민하실 것 같아요. 또 의원님께서 좌장을 맡고 계시니까요.

□김재훈: 네, 2024년부터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을 시작했고요. 그다음에 확대하면서 2026년부터는 전국 최초로 이제 고리분둔 중장년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 있어요.

◆김우성: 맞습니다. 중장년도 고립 문제가 생기기 시작해요.

□김재훈: 네, 현재 고립·은둔 조례를 현실에 맞게 개정을 추진하고 있고요. 전국 최초로 고립 청년의 공동생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관련 조례를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를 위해 경기도 의회의 제도 마련 또 경기도 관련 부서 간 협력 공공과 민간의 거버넌스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우성: 저희가 사실 ‘AI가 이 고립과 은둔을 해결할 수 있다’ 이렇게도 앞서 살짝 예고를 했습니다만 이건 뭐 민간 기업 또 중앙정부 다 나서야 되고요. 무엇보다 유권자들이 직접 좀 관심을 갖고 나서야 될 것 같습니다.네 맞습니다. 행사는 한일 협력 포럼이에요. 왜냐하면 일본은 이 문제를 또 먼저 겪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일본도 문제의식이 남달랐을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만나셨을 때 어떻습니까?

□김재훈: 네, 일본은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져 있듯이 ‘히키코모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립·은둔 문제가 오래전부터 심각합니다. 일본 정부 추계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약 2.2%, 그러니까 150만 명 정도가 집 밖으로 거의 나오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청소년·청년보다 이제는 중장년층 비중이 더 많아졌다는 점이에요. 그러다 보니 경제력을 잃은 부모가 중장년 자녀를 더 이상 부양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국가나 지자체 입장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큰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일본 사회의 큰 고민으로 소개됐습니다.

◆김우성: 의원님이 좌장을 맡아서 특히 먼저 겪은 일본과 공동 행사를 이제 시작하고 더 확대되겠지만 저는 너무 정말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의원님 말씀을 들어보니 저희 YTN에서 사회면 보도를 할 때 비극적 사건들이 있지 않습니까? 모자 혹은 모녀간 사건과 같은... 사건 자체로만 보지 말고 그 사건의 배경에 은둔과 고립이 있는지 이제는 살펴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재훈: 네, 맞습니다.

◆김우성: 지금 고립·은둔보듬정책연구회를 이끌고 계십니다. 경기도민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재훈: 왜 청소년이나 청년들이 고립·은둔 상황에 놓이게 되는지, 또 왜 그 문제를 풀지 못한 채 중장년까지 이어지는지 성찰이 필요합니다. 고립·은둔은 단순히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가 청소년과 청년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게 하지 못한 결과라고 봐야 합니다. 또 고립·은둔의 특성상 당사자나 가족이 스스로 드러내길 꺼립니다. 그래서 부끄럽지 않게 ‘도와달라’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우리 사회가 만들어줘야 합니다. 무엇보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고립·은둔 당사자와 가족이 겪는 고통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함께 알려주시고, 따뜻하게 포용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희 경기도의회 고립·은둔보듬정책연구회는 앞으로 제도와 정책, 예산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민간기관과 경기도가 잘 협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매개자의 역할을 성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김우성: AI가 등장하고 있지만 인간은 아직 외롭습니다. 청소년기의 경쟁이나 여러 사회 분위기 때문에 고립된 사람들이 중장년까지 이어가면 가족 모두의 고통이고요. 결국 사회 모두의 부담과 고통이 될 수 있는데 해결할 수 있습니다. 김재훈 의원께서 이렇게 또 경기도 의회에서 먼저 선도적으로 일본과 손잡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고 있으니까 여러분들 진짜 관심 많이 가지셔야 되고요. 궁금하신 분들은 경기도 의회 김재현 의원 찾아서 연락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의원님 끝으로 저희가 AI 방송하면서 AI를 통해서 고립과 은둔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가능성도 얘기했는데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재훈: 저희가 AI를 이용한 키오스크를 지금 고민하고 있습니다. 요즘 디지털 시대다 보니까 생성형 AI가 있다 보니까 저희가 협력과 지원을 발굴하는 부분에 대해서 그 부분을 AI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들도 저희가 지금 검토 중에 있습니다.

◆김우성: 네, YTN 라디오 AI 프로그램에서도 계속 관심 갖고 활동 지켜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의회 김재훈 의원이었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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