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세 번째 압수수색 시도...협의 진행

특검,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세 번째 압수수색 시도...협의 진행

2025.09.04. 오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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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수사하고 있는 내란 특검이 오늘(5일) 원내대표실 등에 대한 세 번째 압수수색을 시도합니다.

영장 집행 기한이 하루밖에 남지 않은 만큼, 빠르게 협의를 마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법조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내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입니다.

[앵커]
특검이 압수수색 집행을 위해 국민의힘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요?

[기자]
내란 특검은 지난 이틀 동안 국민의힘의 반발로 원내대표실과 원내대표행정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특검은 오늘 오전부터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계엄 관여 여부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국민의힘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영장 집행 기한은 내일(5일)까지입니다.

다만 국민의힘에선 계속 압수수색 집행을 막아설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됩니다.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 당일 의원총회 장소를 바꾸는 방식으로 소속 의원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에 대해 들여다보는 중입니다.

또 특검은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준비를 추 전 원내대표가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관련해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특검이 소환할 계획이라고요?

[기자]
특검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인 거로 전해졌습니다.

조만간 일정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 전 대표는 계엄해제 의결에 앞서 추 전 원내대표가 의원총회 장소를 거듭 변경하는 동안 소속 의원들에게 본회의장으로 모여달라고 공지한 바 있습니다.

조금 뒤 오후 2시엔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란 특검에 출석합니다.

특검은 박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에 대한 여러 제보를 받아 고발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관련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계엄 당일 계엄해제 표결 과정에서 국회 안팎의 상황에 대한 질문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 홍덕태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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